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수지 김우빈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 단계부터 첫방까지 무수한 화제들을 뿌리며 포문을 연 작품이다. 특히 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태양의 후예'를 잇는 기대작으로 수목 안방극장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작으로 살짝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있다. 대세 중에 대세 김우빈과 수지 그리고 임주환과 임주은이라는 화려한 캐스팅과 강력한 스태프의 만남으로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편성도 유리했다. 절대 왕자가 없는 수목극 판도에서 강력한 한 방을 보여줄 것으로 자신했다. 특히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KBS2 '태양의 후예'와 여러모로 맥락을 같이 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태양의 후예'의 흥행 공식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첫 회는 시청률 11.5%(TNMS)로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지만 7일 두 번째 방송 분은 9.3%를 기록, 10% 밑으로 떨어졌다. 첫 방송 시청률 13.5%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태양의 후예'와 다른 시작이다.

또한 '함부로 애틋하게'는 중국에 회당 약 3억 원에 선판매됐다. '함부로 애틋하게'의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는 이 드라마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優酷)에 회당 25만 달러(한화 약 2억8천만 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에 회당 25만 달러에 판매된 '태양의 후예'와 같은 수준이다. 통상 수출금액은 세전 금액으로 발표하는 만큼 '함부로 애틋하게'의 중국 수출가는 '태양의 후예'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내 반응은 사회 이슈에도 등장했을 만큼 뜨거웠던 '태후'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다.
'태양의 후예'는 첫 방송이 나간 지 약 보름 만에 4억 뷰를 기록했으나 이는 1주일 유료 공개 뒤 무료로 전환된 뒤 시청한 횟수까지 포함된 것이어서 유료 정책을 펴고 있는 '함부로 애틋하게'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뷰가 단순한 인기 지표로 보기 어렵다는 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 수를 살펴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첫 방송을 기점으로 5억 뷰에서 17억 6000 뷰로 수직상승했고, 12일 현재도 3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기 때문. 따라서 앞으로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지는 3, 4회 이후에는 호응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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