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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화가 홈런 세 방으로 6점을 뽑아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삼성과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윌린 로사리오의 홈런 두 방과 7회말 터진 송광민의 결승 3점 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SK에 패한 kt를 10위로 밀어내고 단독 9위로 올라섰다. 삼성과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8위자리도 넘보게 됐다.
지난 6, 7일 문학 SK전에서 2연속경기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한화는 이날 홈런으로만 6점을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윌린 로사리오는 삼성 선발 김기태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1로 쫓긴 4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 연타석 아치를 그려냈다. 경기전까지 19홈런으로 홈런부문 공동 4위에 올라있던 로사리오는 20호와 21호를 잇따라 터트려 김재환(두산) 루이스 히메네스(LG)와 홈런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3으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김정혁이 송창식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역전의 꿈이 사라졌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조인성이 2루수쪽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흐름을 끌어왔다. 정근우가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 1사 1, 2루 기회로 연결했다. 송광민이 타석에 들어서자 삼성은 안지만으로 맞불을 놓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송광민은 초구를 노렸다는 듯 원바운드 된 공에 힘차게 헛스윙을 했다. 삼성 배터리가 2구째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참아낸 송광민은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에 다시 한 번 크게 헛스윙을 했다. 이번에도 원바운드성 공. 아쉬운 표정을 짓던 송광민은 안지만이 던진 4구째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짧고 빠른 스윙으로 배트 중심에 맞혓다.
제 타이밍에 걸린 타구는 115m를 비행해 좌월 3점 홈런(시즌 13호)이 됐고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만루 위기를 무사히 넘긴 송창식이 승리를,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9세이브 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3연승을 질주하며 중위권 싸움에 가세했고 2연속경기 LG를 물리치고 휘파람을 분 삼성은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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