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태양의 후예’ 이후 절대왕좌 없는 지상파 수목극에 ‘함부로 애틋하게’가 당차게 도전장을 내민다.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KBS2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이 6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100% 사전제작인 ‘함틋’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송된다.


‘함틋’은 ‘국민 첫사랑’ 수지의 3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이기도 하며, 한류스타 김우빈과 연기파 배우 임주환과 임주은 등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최강 스태프들이 합류하면서 ‘함틋’은 KBS의 하반기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혔다.


‘함틋’은 여러모로 2016년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태양의 후예’와 비슷하다. 우선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에 견줄 수 있는 수지-김우빈 커플이 있다는 것과 김은숙 작가와 맞설 ‘감성 멜로의 대가’ 이경희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또한 ‘태양의 후예’와 같은 100% 사전제작, 한-중 동시 방송이라는 점이 맥락을 같이 한다.



‘태양의 후예’ 히트 전까지 굴욕을 겪고 있던 KBS는 ‘함틋’으로 2016년 하반기의 포문을 열겠다는 마음이다. KBS는 ‘태양의 후예’ 이후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이 연이어 히트하며 체면을 세웠다. 또한 4부작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가 선전하면서 2016년 상반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점에 고무된 KBS는 ‘함틋’으로 그 기세를 이어가 ‘구르미 그린 달빛’, ‘화랑-더 비기닝’ 등으로 이어주겠다는 계산이다.


‘함틋’이 참전하게 될 지상파 수목극은 현재 절대 왕좌가 없는 상황이다. ‘마스터-국수의 신’이 최종화에서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퇴장한 가운데 황정음X류준열의 MBC ‘운빨로맨스’와 김아중X엄태웅의 SBS ‘원티드’가 ‘함틋’의 경쟁작이다. 그러나 ‘운빨로맨스’도, ‘원티드’도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엎치락뒤치락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무기들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함틋’이 ‘태양의 후예’ 이후 집 나간 시청률을 KBS에 안겨주며 2016년 하반기의 문을 활짝 열 수 있을까. 무대는 마련됐고, ‘함틋’은 이제 그 무대에 올라서려고 한다.


뉴미디어국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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