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청소년 자녀와 부모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보는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가 안타까운 종영을 맞이했다.


가족 간의 소통을 이끌어냈던 착한 예능 '동상이몽'은 지난 3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이로써 '동상이몽'은 지난해 4월 25일부터 정규 편성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시청자들에게 안녕을 고하게 됐다.


'동상이몽'은 MC 유재석과 김구라, 패널 서장훈, 양세형 등의 능숙한 진행 아래 회를 거듭할수록 작은 큰 울림을 선사했다. 박장대소가 아닌 잔잔한 감동을 선택한 '동상이몽'은 우려의 목소리와 각종 논란을 딛고 공감 예능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었다.


관찰 예능에 고민 상담을 접목한 신선한 포맷으로 사랑받은 '동상이몽'은 특히 서로의 입장을 보여주는 VCR 화면을 통해 가족이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여기에 MC 유재석의 따뜻하고 진실된 공감이 어우러졌고, 매회 사연 주인공들에 맞는 멘토 군단이 출연, 그들이 건네는 진정성 있는 위로가 한없이 따뜻했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연과 진심 어린 조언, 따뜻한 고민 해결로 보면 볼수록 마음 울림을 선사한 '동상이몽'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애청자들은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애청자들은 "아이와 유일하게 볼 수 있었던 예능프로그램인데 아쉽네요", "단순 웃음이 아닌 감동이 가득했던 프로그램이라 하차가 아쉽게 느껴지네요" 등의 댓글을 달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동상이몽' 측은 시즌2를 기약하며 오는 18일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탄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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