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자료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강명호 기자] 박병호.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극심한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미네소타의 박병호(30)가 트리플A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에 합류한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뱅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 산하 트리플A팀 시라큐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4사구 2개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4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6회 우전안타에 이어 8회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9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4차례나 출루했다.

전날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인 박병호는 휴식 없이 곧바로 로체스터에 합류해 첫 날부터 경기에 출전하며 와신상담에 들어갔는데 이에 대해 테리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가 마음을 잡고 곧바로 트리플A에 합류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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