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유재석 vs 박명수로 살기, 결론이 안 나는 난제 (종합)

입력2016-07-02 19:43:17 수정2016-07-02 19:43:40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결론이 안 나는 난제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유재석 박명수로 살기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vs 박명수로 살기'라는 주제로 멤버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무한도전' 제작진 측은 '배워서 남주나'라는 관찰 카메라를 진행, 유재석과 박명수의 실제 성격을 확인해 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장롱면허를 가진 제작진에게 운전을 가르치라는 미션을 받은 유재석은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은 없다"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의외로 손쉽게 S자 코스를 통과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조연출은 "유재석이 화를 내지 않았다"며 "다음에 엑소 콘서트에 함께 가자"고 말했다.

박명수 역시 제작진과 운전 강습에 나섰다. 박명수는 처음에는 조금씩 타이르며 운전대를 잡았다. 하지만 이내 폭발, 제작진에게 언성을 높이는 강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제작진의 운전이 형편없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관찰 카메라를 마친 '무한도전' 측은 박명수로 살고 싶은 사람을 섭외했다며 '능력자들' 창훈 PD를 데리고 나왔다. 과거 '뜨거운 형제들' 콘셉트로 진행된 가운데 창훈 PD는 박명수의 조종 아래 MBC 부국장과 폭소 만발 지령을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유재석으로 살고 싶다고 자원, '진짜 사나이2' 제작진 방을 찾아갔다. 유재석의 지령을 그대로 전달한 박명수는 "제일 힘든 곳으로 입대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박명수는 유재석의 속임에 넘어가 '진짜 사나이' 출연 지장을 찍어 앞으로의 계획을 기대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유재석은 이번 특집에 대해 "각자의 인생으로 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며 짤막한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