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수원 오군지미, \'공 만큼은 못 뺏겨~\'
수원FC 공격수 오군지미(왼쪽)가 지난달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상대 수비수 김용환과 볼을 다투고 있다. 인천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수원FC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마빈 오군지미가 태국으로 갈 전망이다.

수원FC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오군지미가 1일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며 “현지 1부리그 랏차부리로 임대된다. 일단 6개월간 수원FC를 떠나 있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스트룀고드셋에서 뛰던 오군지미는 지난 2월 수원FC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땅을 밟았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4월3일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가 골을 넣고 한국 무대에 연착륙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5월7일 제주전에서 시즌 3호골을 넣은 뒤 두 달 가까이 컨디션 난조와 2선에서의 지원 부족 등으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수원FC 코칭스태프는 고민 끝에 오군지미를 다른 곳으로 보내기로 했다. 그가 빈 자리에 새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현재 K리그 클래식 최하위로 떨어진 수원FC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선수단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올림픽대표 출신 골키퍼 이창근을 부산에서 데려와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창근은 이미 수원FC 선수단에 합류했다. 수원FC는 지난해 승격 공신 중 하나였던 공격형 미드필더 김종우 재임대도 원소속팀 수원 삼성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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