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어린이바둑대축제
지난해 열린 ‘티브로드 어린이바둑대축제’  제공 | 티브로드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대표 김재필)의 변함없는 바둑 사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티브로드는 드라마 미생, 응팔과 알파고 열풍으로 한껏 관심이 높아진 바둑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바둑한마당과 어린이 바둑 인구를 넓히기 위한 어린이 바둑대회를 개최한다. 티브로드는 어린이 바둑 축제외에도 바둑 구단을 올해로 9년째 운영하고 있는 바둑 친화 기업이다.

티브로드는 이미 다양한 바둑 리그를 후원해왔다. 2008년 국내 최대 규모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구단을 창단했다. 창단 후 몇 년 간은 하위권 성적을 기록했지만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2013년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포스트시즌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후 2014년에는 정관장을 꺾고 통합우승을, 2015년에는 신안천일염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 리그 사상 최초의 통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1위라는 역사도 만들었다.

티브로드는 바둑 구단운영을 통한 리그 후원 외에도 어린이 바둑 꿈나무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올해 3회째 전국 어린이 바둑축제를 열 예정이다. 올 9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 3회 티브로드배 어린이 바둑대축제’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대한바둑협회 홈페이지(www.kbaduk.or.kr)에서 8월부터 접수한다. 이번 대회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바둑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컴퓨터 게임보다 재미있는 바둑을 통해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인성과 지능 발달을 돕기 위한 것이다. 또한 바둑을 사랑하는 지역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자 한다.

2013년 열린 ‘제 1회 티브로드배 어린이 바둑대축제’ 는 전국 4개 권역(경상권, 중부권, 경기권, 서울권)에서 권역별로 500여명 어린이들이 예선에 참가했다. 2014년 제2회 ‘2015 티브로드배 어린이 바둑대축제’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어린이선수 600명과 학부모 및 관계자를 포함해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일 예선 및 본선대국을 치뤘다.

티브로드 김재필 대표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가 열린 2016년은 바둑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해가 됐다”며 “지역사업부가 중심이 돼 어린이바둑축제 개최 등 바둑을 통해서도 지역사회 활성화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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