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려 해도 멈춰지지 않는 그림, 최승윤의 '무심하게도(圖)'전
    • 입력2016-06-28 13:42
    • 수정2016-06-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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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윤, '정지의 시작-2015-78'. oil on canvas, 72.7 x 61cm, 2015.


[스포츠서울 왕진오기자] 하나의 사람이나 우주를 그려내기 위해선 세상의 기본 법칙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작가 최승윤이 '무심하게도(圖)'란 타이틀의 개인전을 오는 7월 4일부터 서울 성북구 아트스페이스H에서 진행한다.


작가는 세상의 기본 법칙이 '반대의 법칙'이라고 설명한다. 들숨을 쉬었으면 날숨을 쉬어야 하고, 심장이 수축 후 팽창을 해야만 우리가 살아갈 수 있듯이 우리는 반대가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최승윤, '정지의 시작-2015-31'. oil on canvas, 100 x 80cm, 2015.


화면에 주로 사용한 '푸른색'은 차가운 색감이지만, 우주에서 가장 뜨거운 별도 푸른색을 띄고 있기에 하늘도 물도 지구가 간직한 푸른색이 가장 근본적인 색이며, 작가의 개념과 가장 맞는 색이라는 개념을 역설한다.


단색을 쓰는 작가는 때론 다양한 색을 사용해 화면을 완성한다. 단순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다시 복잡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마치 사람의 호흡처럼 당연한 흐름을 표현한다.


▲최승윤, '정지의 시작-2016-67'. oil on canvas, 53 x 46cm, 2016.

최승윤 작가는 "캔버스를 접할 때마다 무심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더 그리지 못해 아쉬울 때 보단, 덜 그리지 못해 아쉬운 적이 많았다"며 작업에 대해 설명한다.


전시장에 걸린 작업들은 그림의 움직임을 멈추려고 하며 할수록 오히려 그림은 멈춰지지 않는 그림이 됐고, 때문에 그림 안에 움직이지도 멈추지도 않은 역설을 담아낸다. 전시는 7월 24일까지.


wangp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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