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중국인 관광객이 태국에서 채팅 앱으로 여자를 만나려다가 폭행을 당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매체 ‘파타야 데일리 뉴스’는 “파타야 트렌스젠더가 중국인 여행객을 폭행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0시 30분 태국 파타야 경찰은 파타야의 한 호텔 앞에서 중국인 여행객들이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즉시 CCTV를 통해 범죄 장면을 확인해 본 결과 영상에서 2명의 중국인 관광객과 한 명의 여성을 확인했다.


부상당한 이는 중국인 관광객 시아오 쑨웬(32)과 예청이(32)다. 이들은 얼굴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까지 한 상태다.

이들이 부상을 당한 사연은 이렇다. 당초 예청이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태국인 여성 윌라이랏 라쿨(26)을 한 호텔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채팅 속 여성은 예쁘고 아름다운 여성이었지만, 현장에 나온 윌라이랏은 채팅 속 모습과 달랐다.


또한 예청이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윌라이랏이 여성이 아닌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 때문에 분노한 예청이는 윌라이랏과 언쟁을 높였다. 하지만 돌아온 건 윌라이랏의 폭력이었다. 윌라이랏은 예청이와 함께 시아오의 얼굴에 폭력을 행사했다.


한편, 이 소식은 중국 본토에 알려지며 예청이와 시아오는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seoul.com


사진=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티에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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