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JYJ 박유천이 사실무근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실망감이 커진 상황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10일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선 보도와 달리 A씨는 직접 강남서 여청과 사무실을 찾아갔고, 자신이 유흥주점 방 안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날 입었던 옷과 속옷 등 의류를 증거물로 제출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상대 측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저희는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박유천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 드린다. 이 건은 아직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받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공익근무 중 이런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에서 대중들이 느끼는 실망감은 크다. 지난해 8월27일 공익근무요원으로 입소한 박유천은 오는 2017년 8월 소집해제될 예정이다. 현재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를 하고 있는 그는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성폭행 혐의를 받으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박유천 측의 주장대로 성폭행 혐의가 사실무근이라 할지라도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실망감을 주고 있다.


또한 평소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팬들에게도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호감형 이미지를 쌓았다. 이러한 이미지로 그는 다양한 분야의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한편, 박유천의 소속사 측은 “피소 보도 자체만으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훼손인 만큼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성급한 추측이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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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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