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김태균, \'스윕\'을 부르는 연장10회 적시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 김태균이 연장 10회초 2사 1,2루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대구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구=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화에 매일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고 있다. 이번에는 ‘기둥’ 김태균(34)이 연장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균은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삼성과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4-4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마무리 심창민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역전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김태균은 볼넷과 사구, 중전안타 등으로 네 차례 출루하며 4월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과시했다. 연장 10회초 1사 후 신성현이 사구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이용규가 좌전안타로 기회를 연결했다. 김태균은 심창민이 던진 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라팍’에서 가장 먼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김태균은 “앞 타자들이 기회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어떻게든 배트에 맞혀서 살아나간다는 기분으로 집중했다. 최근 타격코치님과 상의하면서 폼이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음주 대전 홈에서도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연속경기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간 한화는 삼성전 스윕(3연전 전승)을 포함해 4연승을 질주했다.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이용규는 5회초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김태균의 사구 때 2루를 밟았고, 윌린 로사리오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해 KBO리그 통산 6번째로 12연속시즌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이용규는 연장 10회초 득점으로 통산 24번째 800득점 기록도 함께 세웠다.

0-3으로 뒤진 5회초 로사리오의 중월 2루타로 두점을 따라 붙은 한화는 양성우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하주석이 유격수 땅볼을 쳐 동점에 성공했다. 유격수쪽으로 강하게 굴러간 타구였는데 김상수의 글러브에 공이 끼어 더블플레이를 면했다.

[SS포토] 마리한화, 삼성 스윕하며 4연승 질주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수들이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대구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삼성이 5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해민의 좌중월 2루타와 이승엽의 우전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 기회에서 최형우가 2루쪽으로 빗맞은 땅볼을 쳐 한 점 달아났다. 한 점차로 끌려가던 한화는 8회초 송주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조인성의 희생번트 때 삼성 투수 안지만이 2루를 선택해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2, 3루 기회를 만들고 정근우가 좌전안타로 두 번째 동점에 성공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권혁이 2이닝을, 8회 마운드를 물려받은 정우람이 3이닝을 책임져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삼성과 3경기를 모두 한 점차 뒤집기 쇼로 장식해 엄청난 뒷심을 과시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번 3연전을 모두 한 점차로 이겼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선수들이 힘이 붙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모든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3, 4번 타순(김태군, 로사리오) 배치도 효과가 있었다. 팀이 하나가 돼 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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