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죽은 남자친구의 정자로 아기를 갖겠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호주 여성 리스 패터슨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은 남자친구 토니 딘의 정자를 채취해 아이를 갖겠다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터슨과 딘은 지난해 8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만나 사랑에 빠졌다. 뉴질랜드에 살던 딘은 패터슨과 같이 살기 위해 호주로 건너갔고, 두 사람은 만난 지 두 달만에 약혼식도 올리고 올해 결혼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안타깝게도 오래 유지될 수 없었다. 희귀 혈액병에 걸린 딘은 급속도로 병세가 악화됐고, 지난 4월 뇌사 상태에 빠져 버린 것이다.
뇌사 판정 이틀 후 생명 유지 장치도 제거돼 딘은 결국 죽음을 맞이했지만 패터슨은 자신의 사랑을 끝내지 않았다.
패터슨은 딘의 정자로 임신을 하겠다며 호주 최고 법원에 딘의 정자 채취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며 법원도 이를 허가했다.
그러나 현재 딘의 부모님 측은 패터슨을 딘의 여자친구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아들의 정자를 줄 수 없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패터슨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법원에서도 허가를 받은 만큼 향후 딘의 정자 채취를 할 예정이다. 정자는 냉동 후 10년까지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토니 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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