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더켓 다이슨 상업용 모터 매니저가 다이슨 V8 무선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영국의 기술가전 전문기업 다이슨(Dyson)이 새로운 무선청소기 2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디지털 모터 V8을 기반으로 헤드툴 구성에 따라 ‘V8 플러피’, ‘V8 모터헤드’로 명명됐다.

주된 특징은 배터리 성능이 기존 20분에서 최대 40분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과, 그와 반대로 소음은 최대 50%까지 줄였다는 점이다. 아울러 전에 없던 배터리 잔량 표시 창이 추가돼 청소 도중 배터리가 다 되는 낭패를 겪지 않도록 했다. 특히 소음의 경우, 내부 모터 주변 흡읍·차음재를 사용해 소음 세기를 비약적으로 줄였다.

기존 V6 무선청소기보다 소음을 대폭 줄인 V8 무선청소기의 내부 모습.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후면에 위치해 있던 파워 모드 버튼도 상단에 좌우로 미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바뀌었다. 내부 먼지 배출구 안의 필터도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바뀌어 먼지 배출 후 내부를 보다 간편히 털어낼 수 있게 바뀌었다.

개선된 먼지통 비우기 시스템은 실리콘 소재로 통 안에 부착된 먼지를 털어주고, 통을 위로 올려줘 쉽고 빠르게 세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내부 잔여 먼지 청소가 용이하도록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먼지통으로 교체됐다.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다이슨 측이 밝힌 V8 무선청소기 모터의 분당 회전속도는 11만 RPM이다. 이는 전작인 V6 모터 장착 제품과 동일한 수치다.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의 성능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흡입력에서의 큰 개선은 없어 보인다.

이에 대해 다이슨 측은 “V8의 업그레이드된 헤드툴 기술과 DDM 모터와의 시너지로 흡입력이 최대 1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잔량을 표기하는 LED 인디케이터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다이슨 V8 플러피는 마룻바닥의 크고 작은 먼지를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소프트 롤러 헤드를 기본으로 미니 모터헤드 툴, 콤비네이션 툴, 크레비스 툴, 매트리스 툴, 미니 소프트 더스팅 브러시, 천장청소 툴 등을 포함한다. 소비자가격은 139만원이다.

다이슨 V8 모터헤드는 카펫에 적합한 빳빳한 나일론 브러시와 마룻바닥에 적합한 부드러운 탄소섬유가 조합돼 깊숙히 박힌 먼지와 반려동물의 털을 제거할 수 있는 헤드 툴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다른 액세서리는 V8 플러피와 같다. 가격은 129만원이다.

다이슨 V8 무선청소기는 외관의 큰 변화는 없어 보이지만 흡입력과 배터리 성능을 늘리고 소음을 줄이는 등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한편 다이슨이 얼마 전 공개한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슈퍼소닉’은 6월말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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