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박성근이 과거 서하준의 전처를 숨지게 한 길용우에게 동영상을 증거로 협박에 나섰다.


31일 방송된 SBS '내 사위의 여자'에서는 구민식(박성근 분)이 박태호(길용우 분)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 회장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된 동영상 메시지를 확인했다. 구민식이 보낸 메시지는 과거 박 회장이 오영채(이시원 분)를 교통사고로 숨지게 한 현장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었다.


구민식은 영상과 함께 박 회장에게 '4년 전 따님 약혼식 날 길에서 회장님이 차로 친 건 마네킹이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란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구민식은 "회장님을 위해 사고까지 덮은 저에게 회장님은 너무 가혹했습니다"라며 "옛 정을 생각해서 돈만 받으면 동영상을 드리겠습니다"라고 그를 협박했다.


또 구민식은 오영채가 만삭이었다는 사실을 전해며 "회장님은 두 사람의 목숨을 죽인 겁니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깊은 근심에 빠져 내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결국 구민식에게 원하는 돈을 주기로 한 박 회장은 구민식에게 원본을 돌려 줄 것을 요구했고, 구민식은 돈 다 받는대로 돌려주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그러나 구민식은 뺑소니 사고 현장에 걸려있는 현수막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 자신이 목격자라고 밝혔다.


한편, '내 사위의 여자'는 아들같이 여긴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와 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뉴미디어국 shr1989@sportsseoul.com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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