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아이가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결혼을 약속했지만 곧바로 위기에 처했다.


2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와 안미정(소유진 분)이 화해를 했다.


이날 안미정은 이상태에게 "이제 우리 좋은 직장 상사와 동료로 지내는 게 좋겠어요"라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갑작스러운 안미정의 말에 이상태는 순간 멍했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안미정의 뒤를 쫓았다.


안미정은 자신을 붙잡는 이상태에게 "헤어지자고 했잖아요! 소원 들어주기로 했잖아요"라고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이상태는 "헤어지잔 말이 그렇게 쉬워? 나한테 좀 시간을 좀 줄 수가 없어? 쉬운 결정이 아니라 시간이 걸릴 거 몰라요?"라며 "같이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잖아"라고 따져 물었다.


안미정은 "팀장님한테는 지켜내야 할 가족들이 있잖아요"라고 울먹였고 이상태는 "안 대리도 나한테 꼭 지켜야 할 사람이야. 내가 그렇게 쉽게 사람 만나고 헤어질 수 있는 사람으로 보여요?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고 그러지 말고, 나한테도 조금만 시간을 줘요. 오래 기다리게 안 할게요. 나 좀 믿고 기다려 줄 수 없어요?"라고 애원했다.


이상태는 J패션 인사과 팀장과 전화하던 중 안미정이 J패션에 지원한 걸 알게 됐다. 이상태는 그 길로 안미정을 불러내 외근을 나갔고 "J패션 마케팅 팀장으로 지원하지 않았냐"며 "인사과 팀장이 내 친구다"라고 말해 안미정을 당황하게 했다.


안미정은 대행사 미팅을 끝나고 카페로 자리를 옮겨 "내가 대답을 하려고 한다. 헤어지자고 했던 안 대리 말에 대한 대답"이라며 작은 상자를 건넸다. 상자 안에는 이상태가 쓴 손편지와 목걸이가 들어 있었다. 이어 이상태는 "안 대리 위시 리스트에 있는 건 애들과 함께하는 게 좋을 듯하다. 우리 결혼합시다"라며 프러포즈했다.


화가 난 오미숙(박혜숙 분)은 안미정에게 "이야기 좀 하자"라고 말했고, 누구냐고 묻는 이상태의 말에 안미정은 "그냥 아는 분이다"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이상태는 "내가 무슨 일이든 나랑 상의하자고 했죠"라며 "아무리 차 안이라도 내가 우리 어머니 목소리도 못 알아들을 것 같냐. 내가 모르는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냐. 혹시 우리 장인어른, 장모도 만났냐"고 물었다. 안미정은 할 말을 잃었고 그간 모든 일을 짐작한 이상태는 가자며 차를 몰았다.


오미숙이 안미정과 한바탕 한다는 소식을 들은 박옥순(송옥숙 분)은 바로 따라 나섰다. 하지만 장순애(성병숙 분)와 싸움이 붙었다. 장순애는 "우리 애한테 도둑 누명을 씌운 것도 모자라 우리 손녀까지 괴롭히려 왔느냐"고 물었고 박옥순은 "솔직히 댁 손녀 같은 여자, 누가 좋아라 하겠냐고 독한 말을 내뱉었다. 결국 화가 난 장순애는 박옥숙과 오미숙의 머리채를 잡았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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