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정우람 \'감격의 역전승이야\'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승리를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최하위 한화가 악전고투 끝에 1승을 거두며 스윕패를 피했다. 한화는 26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주중 3차전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이틀동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오늘은 0-4에서 역전시키며 힘이 생긴 것 같다. 정우람이 어제 37개를 던졌고 오늘도 잘 막아주었다”라고 했다. 마무리 정우람은 “포수 조인성이 리드하는 대로 믿고 던졌다. 감독님이 마운드에 올라와서는 ‘왜 이렇게 힘들게 던지나.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던져라’라고 했다. 어제 마무리로서 선수들이 다 고생했는데 내 역할을 못해 아쉬웠다. 오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겨서 고맙다”라고 했다. 정우람은 전날 35개를 투구했는데, 김 감독은 37개라고 말했다.

넥센전 2패를 안고 시작한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7회까지는 2-4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8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정근우와 김태균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송광민의 내야안타로 2점을 뽑았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넥센 1루수 채태인의 실책성 플레이에 기인한 점수였다. 넥센은 마무리 김세현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주며 7-4로 전세를 뒤집었다.

넥센의 8회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민성이 펜스 상단을 때리는 2타점 3루타로 스코어를 7-6으로 좁히며 맹추격했다.

[SS포토] 김성근 감독 \'위기를 넘겨야 해\'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8회말 마운드에 올라 이야기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넥센은 계속된 공격에서 이택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3루 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이 이날 처음으로 마운드로 올라가 수비수들을 모았다. 김 감독은 전날 폭투로 패전투수가 된 정우람의 어깨를 두번 두드리고 내려갔다. 넥센은 1루에 발빠른 유재신을 내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 정우람은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전날 35개를 던진 정우람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하성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에 몰리는 가 싶었지만 전날과 달리 강한 멘털로 이겨냈다. 정우람은 7-6으로 앞선 9회 2사에서 대타 홍성갑을 아웃잡으며 자신의 세이브와 팀승리를 지켜냈다.

올시즌 넥센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신예 박주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지만 불펜 난조로 3승을 눈앞에서 날렸다. 한화와의 첫 만남에서 4-0으로 앞선 6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박주현은 6회 김태균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맞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이보근이 3연속 안타를 맞으며 비틀거렸다. 다행히 1실점으로 6회를 막았지만 한화의 거센 추격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위기 상황이 계속됐지만 이보근 카드를 바꾸지 않는 뚝심을 보였다. 그러나 김상수가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거의 잡았던 스윕시리즈를 놓치며 넥센은 한화전 위닝 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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