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해체 이후 16년 만에 다시 뭉친 그룹 젝스키스(이하 젝키)까지 섭외에 성공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이 음악 프로그램에서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걷고 있다.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젝키가 기존 노래를 가지고 '스케치북'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녹화는 6월초로, 방송은 추후 편성된다.


꾸준히 방송 활동을 펼쳐온 은지원, 장수원을 비롯해 강성훈, 이재진 등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음악 프로그램 복귀로 '스케치북'을 선택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09년 4월부터 방송된 KBS2 음악 전문 프로그램이다. 음악 전문 프로그램인 만큼 언더와 메이저에 경계 없이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특히 스타들이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스케치북'을 꼽을 만큼 연예계에서도 호평이 자자하다.


그렇다면, 가수를 넘어 노래 좀 한다는 배우들까지 '스케치북'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만 해도 방송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밴드 버스커버스커 출신 가수 장범준을 비롯해 소녀시대 태연, 자우림의 김윤아 등이 '스케치북'에 출연해 음악적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하나같이 "어떻게 하면 제가 추구하는 음악을 들려들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스케치북'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그만큼 '스케치북'에는 자신의 음악을 부담 없이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가수들은 출연하고픈 프로그램으로 손꼽기도 한다.


또한 MC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수 유희열의 입담과 의리도 큰 몫을 차지한다. 1994년 토이 1집으로 가요계 활동을 시작한 유희열은 연예계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화려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말들로 프로그램에 출연한 게스트들을 높여주는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유희열에 부탁으로 출연하는 경우도 간간이 있으나, 그를 만나보고자 출연을 결정하는 가수, 배우들도 더러 있을 만큼 그의 진행 솜씨는 방송가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처럼 가수들이 먼저 출연 요청을 할 만큼 음악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스케치북'의 활약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젝스키스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시즌2' 주인공으로 선정돼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특히 이재진의 매제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젝스키스의 활동에 힘을 싣고자 전속계약을 제안해 향후 몇 년간 젝스키스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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