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돌아온 젝스키스, 1세대 아이돌 컴백 신호탄 될까'


최근 1990년 대 후반 청소년기를 거친 20~30대를 기쁘게 만든 소식이 전해졌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가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새 앨범과 콘서트 계획 등 컴백을 공식화한 것이다.


젝스키스의 컴백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시기에 활동했던 다른 1세대 아이돌의 컴백 신호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시 그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팬들 역시 자신이 응원했던 1세대 아이돌의 재결합 내지 컴백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컴백이 기다려지는 1세대 아이돌들을 모아봤다.


▲ H.O.T, 소문만 무성…현실화 될까


젝스키스의 재결합 소식이 들려오기 전부터 꾸준히 소문으로 들려온 것이 바로 H.O.T의 재결합 소식이다. 젝스키스와 함께 199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H.O.T 멤버들은 팀 해체 후에도 각자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H.O.T라는 이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었기에 그 당시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팬들의 재결합 요구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여러 매체에서 H.O.T의 재결합 소식을 알리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멤버들은 재결합 사실을 부인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현재 H.O.T 멤버들도 재결합 열망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토니안은 젝스키스의 재결합이 화제가 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젝스키스, YG 함께하는 소식에 감격의 눈물. 이제 정말 우리만 남았구나. 젝스키스 YG, HOT FOREVER"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집에서 술 대결이 아닌 음악으로 무대에서 대결하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며 H.O.T 재결합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또 다른 멤버 문희준도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 H.O.T. 20주년 콘서트와 관련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연 소문만 무성했던 H.O.T의 재결합이 젝스키스의 컴백과 함께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 S.E.S, 언젠간 돌아올 것


남자 아이돌로 젝스키스와 H.O.T가 있었다면 여성 1세대 아이돌엔 S.E.S가 있었다. 바다, 유진, 슈 세 명의 10대 소녀로 결성된 S.E.S는 대중에게 '걸그룹'이라는 명칭을 알리고 이후 걸그룹 전성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지난 1997년 발표한 데뷔 타이틀곡 'I'm Your Girl'을 시작으로 '너를 사랑해', '꿈을 모아서' 등 발표하는 노래마다 소녀들의 감성을 가득 담았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소녀에서 여성으로 성장해가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데뷔 후 걸그룹 최고인 약 350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런 S.E.S의 해체는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바다, 유진, 슈 세 멤버는 해체 뒤에도 꾸준한 활동으로 돈독한 우애를 지켜나가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2014년 연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에서는 멤버들이 다시 뭉쳐 S.E.S란 이름으로 활동 당시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당시 임신 중이어서 부득이하게 불참한 유진은 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뮤지컬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바다는 최근 인터뷰에서 S.E.S. 컴백에 대해 "세 명의 마음속에는 항상 있다. 그런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당장이라기보다는 천천히 생각하고 준비해서 나오고 싶다"고 전했다. 시기를 단정할 순 없지만 S.E.S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로 팬들의 마음은 설레고 있다.


▲ 핑클, 돌아와주겠다고 약속해줘


S.E.S와 쌍벽을 이룬 1세대 걸그룹이 핑클이다. 지난 1998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4명의 멤버로 데뷔한 핑클은 대한민국 여성 아이돌그룹 최초로 가요대상을 수상했고, 또 최초로 대형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수 많은 댄스곡과 발라드곡을 두루 히트시키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으며 탁월한 예능감으로 예능계와 광고계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다.


핑클은 지난 2002년 4집 발매 후 개별 활동을 시작했다. 공식적인 해체는 하지 않았다. 이효리는 솔로가수 겸 방송인으로,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 성유리와 이진은 배우로 각자 활동을 이어갔다. 역시 지난 2014년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에 이효리와 옥주현이 출연했지만 재결성은 불발됐다. 최근에는 멤버 이진이 결혼을 했고, 성유리는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가수로서의 재결합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효리 역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갖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들도 핑클에 대한 좋은 추억을 안고 있기에 어떤 방식으로든 핑클이란 이름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최근에는 옥주현이 "핑클 노래가 참 좋았는데 저희가 노래를 너무 못했던 것 같다. 좋았던 곡들을 추려서 음반을 리메이크할 구성을 짜고 있다"며 핑클 리메이크 음반을 기획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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