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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18일 오픈했다. 지난해 서울 입성에 성공한 신세계면세점은 롯데와 신라의 면세점 업계 양강구도의 균열을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변수로 꼽힌다. 신세계면세점은 그룹의 축적된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경쟁 면세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동점, 실제로 둘러보니…명동점은 신세계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 영업면적 1만5138㎡(4580여평) 규모를 갖췄다. 6개월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픈한 명동점은 경쟁 면세점에 비교해 한층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한 매장 구성과 다양한 휴식·문화 공간이 눈길이 끈다. 단순히 면세품을 파는 곳이 아닌 서울의 랜드마크로 명동점을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면세점이 위치한 10층으로 바로 연결된다. 10층에는 화장품과 향수 매장, 코스튬 주얼리 매장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10층에는 6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국내 최대 K뷰티존과 같은 특화 매장과 카스텐 휠러의 설치미술품인 회전목마와 이를 감싸고 있는 360도 LED 비디오 아트 작품이 설치돼 쇼핑객의 발길을 잡아끈다.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1층으로 이동하면 가전 및 캐릭터, 식품 매장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1층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면세점 내 휴식 공간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같은 층 K캐릭터샵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YG스토어를 비롯해 라인 프렌즈, 카카오 프렌즈, 뽀로로 등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9층 럭셔리 패션, 시계와 주얼리, 잡화 매장과 8층 럭셔리 뷰티크 매장은 아직 비거나 공사 중인 매장이 적지 않았다. 명동점측은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반클리프앤아펠까지 글로벌 4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의 입점이 확정돼, 올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럭셔리 시계 브랜드인 오데마피게, 바쉐론콘스탄틴, 예거르쿨트르, 오메가, 블랑팡 등 70여개가 대거 입점한다. 입점이 완료될 경우 명품 시계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면세점 경쟁력의 척도로 꼽히는 샤넬, 에르메스, 루이뷔통 등 이른바 빅3 브랜드 입점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1개, 하반기에는 나머지 2개 브랜드의 입점이 가능할 것으로 신세계면세점은 내다보고 있다.
◇서비스 차별화로 경쟁력 끌어올린다
명동점은 면세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고객 서비스로 VIP 고객을 잡는다는 복안이다. 우선 VIP 라운지와 1대1 맞춤형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VIP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일리스트 및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빙해 VIP 관광객에게 패션·뷰티 컨설팅 서비스를 하고 1대1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 최고급 샴페인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샴페인바도 운영해 VIP 마케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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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명동, 남대문시장, 남산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접근성을 앞세워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기고, 대한민국 서울이 뉴욕 맨해튼, 일본 긴자, 홍콩 침사추이와 같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광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 사장은 올해 서울 시내에 추가되는 면세점의 특허 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 성 사장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으나 조심스럽게 준비를 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서울 면세점 신규 허가에 대해 계속 검토하면서 기회를 보겠다”고 말했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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