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상대 투수의 사구로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컵스의 선발 투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크 아리에타였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강정호는 4회 1사 2루 상황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아리에타의 148km 싱커가 손에서 빠지며 그대로 강정호의 등을 강타했다. 빠른 구속 탓에 피할 틈도 없었던 강정호는 그 자리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숨을 고른 뒤 1루에 나갔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병살플레이 시도 중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로 무릎과 정강이를 다쳐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그날의 악몽이 다시 한 번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한편, 피츠버그는 시카고 컵스에 2-8로 패했다.

<강정호 아찔한 사구 장면 보러가기>

https://youtu.be/g4YhSU-Qs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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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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