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tvN과 JTBC가 다시 한 번 금토드라마로 맞붙는다.


tvN과 JTBC는 13일 각각 ‘디어 마이 프렌즈(이하 디마프)’와 ‘마녀보감’의 첫방송을 시작한다. tvN과 JTBC가 금토드라마로 맞붙는 것은 ‘시그널’-‘마담 앙트완’, ‘기억’-‘욱씨남정기’까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대결이다.


첫 번째 대결 승자는 tvN이었다. tvN은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을 앞세운 ‘시그널’로 한예슬, 성준 등이 출연한 ‘마담 앙트완’을 압도했다. ‘시그널’의 평균 시청률은 12.5%(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였으며, ‘마담 앙트완’은 1.1%에 그쳤다.


‘시그널’은 모든 면에서 ‘마담 앙트완’을 압도했다.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이야기를 나눴고, 미제 사건들을 파헤치며 답답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여기에 김혜수, 조진웅 등이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화제의 중심이 됐다. 이에 맞선 ‘마담 앙트완’은 ‘로코퀸’ 한예슬의 복귀로 관심을 모았지만 ‘시그널’의 인기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절치부심한 JTBC는 ‘욱씨남정기’로 반격을 노렸다. ‘욱씨남정기’는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요원과 윤상현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요원은 걸크러쉬를 부르는 쎈 언니 캐릭터로 변신해 을의 입장에서 갑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간 tvN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인 ‘기억’을 꺼내들었다. 연기력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성민을 필두로, 김지수, 박진희 등이 이기우 등이 출연했고, 배우들의 호연 속에 명품드라마라는 호평을 들으며 막을 내렸다.


두 번째 대결 역시 tvN의 승리였다. ‘기억’은 첫방송부터 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에 그친 ‘욱씨남정기’를 제쳤고, 최종 시청률에서도 3.6%를 찍으며 2.774%에 그친 ‘욱씨남정기’를 제압했다. ‘욱씨남정기’는 시청률 면에 있어서 패하기는 했지만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쌓으며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다.



이 가운데 세 번째 대결을 펼칠 날이 밝았다. tvN이 선보이는 ‘디마프’에는 고현정,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신구, 주현, 김영옥, 신성우,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다.


JTBC는 이에 맞서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백발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연희)와 마음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인 ‘마녀보감’을 내놨다. 전역 후 안방극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윤시윤과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등이 출연하며,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뉴미디어국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디어마이프렌즈’ 페이스북,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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