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중국의 한 여성이 길거리에 홀로 나서 '남편을 찾습니다' 팻말을 들고 있게 된 사연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백혈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딩 젠의 사연을 소개했다.


6개월 전, 젠은 병원으로부터 시한부라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 힘이 되어야 할 남편은 거액의 수술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로 세 차례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에서 패소하자 그동안 젠이 모아둔 1만 5500위안(약 280만 원)을 챙겨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남편에 의해 모든 돈을 잃은 젠은 수술을 받지 못해 병세가 악화되고 있으나 "남편과 아들의 얼굴을 본다면 병이 나을 것 같다"며 가족을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젠은 "이렇게 있으면 남편과 아들이 지나가다가 나를 알아볼 것 같다"며 결혼식 날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늘 같은 곳에 서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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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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