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된 현실을 통해 정치적 부조리함과 사회현실 비판하는 작가 53팀 작품 선보여


[스포츠서울 왕진오기자] 80년대 정치사회 변혁기에 일어난 아방가르드 미술운동인 민중미술을 현재의 시의적 주제를 중심으로 재조명하는 기획전 '사회속 미술: 행복의 나라'가 10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에서 막을 올린다.


▲홍진훤, '용산 남일당'. 80 × 120cm, 디지털 프린트, 2009.


이번 전시는 김정헌, 민정기, 박불똥, 손장섭, 이종구 등 민중미술 1세대로 분류되는 작가들과 함께 박이소, 박찬경, 최정화, 배영환 등과 같이 90년대 민중미술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각자의 방식과 태도로 작업 활동을 이어온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또한 김동원, 믹스라이스, 플라잉시티, 리슨투더시티, 노순택, 홍진훤 등 도시개발과 노동문제에 따른 부조리한 사회현실을 고발하고 지속적으로 현장 참여적 예술 활동을 선보인 작가들을 통해 80년대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건설개발 중심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의 자리를 마련한다.


▲'사회속 미술: 행복의 나라' 전시 모습.(사진=서울시립미술관)

뿐만 아니라 주재환, 홍성민, 양아치, 사사 등 후기자본주의의 사회적 징후와 한국적 맥락의 포스트모더니즘 및 그 이후의 시대를 ‘부조리의 미학’으로 드러내는 작가들을 통해 9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미술에 대한 논의를 다채롭게 만들었던 현상을 선보인다. 전시는 7월 6일까지.


wangp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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