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건설 산업은 신기술 개발,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면에서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국가의 핵심 산업이지만 심각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주)신아건설산업(대표 최귀봉)이 건설 산업 선진화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연약 지반 처리 공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크게 주목을 받는다.

2003년 창립한 이 업체는 항만 및 연안에 인접한 초연약 지반 개량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중소기업으로, 시공 시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고 현장 여건에 적합한 효율적인 기술과 장비 개발에 힘써 왔다. 2004년 ‘수차식 회전체가 부착된 주행식 벨트 컨베이어에 의한 연약 지반 복토 재료 살포 공법’을 개발하고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된데 이어 20여 가지의 특허 기술 및 실용신안을 획득했다.

(주)신아건설산업최귀봉 대표
(주)신아건설산업최귀봉 대표

(주)신아건설산업은 다양한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뛰어난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항만협회와 전문건설협회로부터 기술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벤처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받았다. 이 업체는 해성 점토로 매립된 초연약 지반 처리 공정의 효율성과 시공 품질을 향상시켜서 안전사고를 막고 향후 잔류 침하 등의 하자 발생률을 낮추며 시공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QCDM(Quality Control Drain Method) 공법도 개발했다.

이는 준설점토 표면의 물을 신속히 배수하여 표층 고결속도를 향상시키는 준설토 표층관리공법, 장비 주행성 확보를 위해 초연약 지반 위에 인장 매트를 효율적으로 포설하는 Skid Mat 공법, 초연약 지반에 대나무 매트를 포설해 주행성을 확보하는 대발 매트 공법, 연약 지반 위에 인장 매트를 포설한 후 일정 두께로 복토재를 포설해 장비 주행성을 확보하는 주행식 벨트 컨베이어 포설 공법, 연약 토층 내에 드레인 자재를 삽입시켜서 점토층 내의 물을 배수하는 V형 PBD 공법과 압밀수 배수 관리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해안 연약 지반 공사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최귀봉 대표는 해운항만청,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세광종합기술단 등에서 근무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기술 자문위원과 광양만권발전연구원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한 건설 사업 관리 전문가다. 기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최 대표는 “논리적·합리적인 사고의 토대 위에서 자기 모순점을 찾아 개선하는 사람이라야 유능한 관리자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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