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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부전자전(父傳子傳), 연예계 아버지의 끼를 이어 받은 아들의 활약이 남다르다. 과거 스타 2세는 부모님의 후광을 업었다는 시선에서 자유롭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이런 편견을 자신의 능력으로 뛰어넘어 아버지를 능가하는 스타로 우뚝 선 남성 스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어버이날을 맞이해 대표적인 스타 부자를 꼽아봤다

연예계 스타 부자 중 대표적인 가족은 김용건과 하정우다. 2005년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하정우는 영화 ‘추적자’로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렸다. 이제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등극한 그는 지난해 영화 ‘암살’로 천만배우 타이틀을 얻고 아버지 김용건에게 최고급 승용차를 선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용서받지 못한 자’, ‘황해’, ‘추격자’, ‘숨’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하정우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다섯번째 레드카펫을 밟는다. 영화제 후에는 5월말 ‘신과 함께’ 11월 ‘터널’이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는 김용건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아들 자랑을 아끼지 않으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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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제공 | 진아엔터테인먼트

가수 태진아, 이루는 대한민국 가요계 대표 부자 스타다. 이루는 2005년 데뷔 초기 태진아의 아들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미 부자 관계 공개전부터 신인으로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루는 연이어 ‘까만안경’ ‘미워요’ 등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이루는 인도네시아의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지난해에는 세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게다가 아버지 태진아와 KBS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 OST에 동반참여하기도 한 그는 최근 태진아의 정규앨범 ‘꽃씨’의 더블 타이틀곡 ‘꽃씨’와 ‘자식걱정’의 작사 했고 7일에는 아버지와 합동 공연 효(孝) 콘서트를 진행했다.

전천후 방송인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도 이제 정식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동현은 처음부터 대중에게 김구라의 아들로서 방송을 시작했다.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방송에 출연을 하던 김동현은 남다른 방송감을 뽐내며 자신만의 방송 입지를 넓혀갔다. 아역스타에 이어 도약이 기대되던 김동현은 많은 이의 예상과 달리 래퍼로서의 길을 선택했다. 현재 MC그리라는 예명을 가진 그는 지난해 브랜뉴뮤직과 계약 후 가수 준비를 해온 가운데 오는 19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미 김구라는 자신의 출연 프로그램을 통해 김동현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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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사이가 아니라도 대물림 연예인의 행보는 대중의 시선이 자연스레 모이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작용하진 않는다. 스타와 2세가 함께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며 완충작용을 하지만 2세들의 성공적인 연예계 활동을 보장해주진 않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 일부 스타들의 2세들의 데뷔와 캐스팅 당시 여론의 강한 반발을 얻기도 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가운데 얻어지는 결과물에 대해선 신인들에 비해 혹독한 역풍을 맞기도 한다.

이런 후광효과 조차 원치 않는 2세들은 부모님의 존재를 숨긴체 데뷔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배우 하정우와 조승우를 들수 있다. 하정우는 예명을 통해 성까지 바꾸며 김용건의 아들인 사실을 깜쪽같이 숨겼고, 자신의 힘으로 연기자의 꿈을 키워 대세로 우뚝섰다. 조승우 역시 다양한 작품과 무대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뽐내는 가운데 아버지가 1970년대 가요계를 대표했던 가수 조경수로 밝혀져 화제를 모이기도 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출처|김용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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