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챌린저대회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세계 남자프로테니스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0만 달러)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7일 예선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세계남자테니스협회(ATP)와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후원으로 2회째를 맞이한 서울오픈 챌린저는 부산오픈 챌린저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로 세계 120여개의 남자챌린저투어 대회중 상위 급에 속하는 대회다.

2013년 총상금 1만 5000달러 남자 퓨처스와 여자 서키트 대회로 시작한 서울오픈은 2014년 여자 서키트가 먼저 총상금 5만 달러로 격상됐으며 지난해 남자 퓨처스 역시 총상금 5만 달러의 챌린저 대회로 등급을 올렸다. 올해 여자대회는 폐지됐지만 남자대회 총상금이 10만 달러로 인상돼 대회 규모가 더욱 커졌다.

7~8일 예선을 거쳐 9일부터 본선이 시작되는 대회에는 다존 밀먼(호주·67위), 샘 그로스(호주·95위), 루옌순(대만·102위)를 비롯해 부산오픈 챌린저에 출전해 한국에서 적응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7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예선 1회전에서 나정웅(527위·국군체육부대), 정홍(691위·현대해상), 송민규(794위·국군체육부대)가 승리하고 2회전에 진출한 반면 임용규(890위·당진시청)를 비롯해 김청의(396위·안성시청), 정윤성(812위·양명고), 오찬영(1858위·동래고)등은 예선 1회전에서 패해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현(82위·한국체대)은 컨디션 난조와 복부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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