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슈가맨' 배우 특집으로 꾸며져 나현희, 손지창이 소환됐다. 쇼맨으로 나선 이성경과 이이경은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사랑하지 않을 거야'를 부른 나현희와 '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부른 손지창이 출연해 추억을 자극했다.


이날 '슈가맨'에는 1993년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의 OST였던 '사랑하지 않을 거야'를 부른 나현희가 등장해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나현희는 변치 않은 미모를 뽐냄과 동시에 뛰어난 라이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의 등장에 40, 50대 방청객들이 가장 반가운 반응을 보이며 인터뷰를 통해 모두 "변함 없이 아름답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나현희는 이승철과 영화를 찍은 인연을 털어놔 주목을 끌었다.


이어 등장한 손지창은 23년 만에 '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열창했다. 이 노래는 '마지막 승부'의 OST로 90년대 초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손지창의 등장에 20대는 공감을 못 했지만, 30, 40대 방청객들이 깊게 공감하며 환호를 보냈다.


손지창은 김민종과 결성했던 그룹 더블루에 대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손지창은 "장국영 씨에게 제의가 먼저 들어왔던 CF가 저랑 김민종 씨, 고현정 씨한테도 들어왔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CF 촬영하면서 직접 CM송을 불러 줄 수 있느냐라는 제의를 받았고, 그래서 탄생된 게 더블루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희열 팀의 이성경, 유재석 팀의 이이경이 역주행 송 무대를 꾸몄고, 가수도 울고 갈 완벽한 무대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성경은 엄정화의 '포이즌'을 샘플링한 곡으로 신선함을 더했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성경은 타고난 가창력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시선을 앞도 했다면 상대 팀 이이경은 진심을 담은 노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이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자세로 열창했으며, 부드러운 저음으로 숨겨둔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무대가 끝난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과는 유재석 팀이 압도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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