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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대만 최대 국적항공사 중화항공(China Airlines)가 한국 측 파트너 퍼시픽에어에이전시(PAA)와 함께 지난달 29일 양사 간 파트너십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중화항공 쑨홍샹(孫洪祥) 회장과 PAA 박종필 회장, PAA 차명진 사장을 비롯,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우종웅 모두투어 회장, 박진영 인터파크투어 사장, 주한 대만대표부 석정 대표 등 대만과 한국 측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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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대만이 복항을 시작한 2005년 3월 이전인 1996년부터 GSA계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PAA는 최근 5년간 중화항공 실적 매년 15%의 고성장율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중화항공은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필두로 인천~가오슝, 인천~타이중, 김포~송산, 부산~타이베이 등 주 58회 운항으로 국내 최다 노선과 편리한 스케줄을 자랑하고 있다. 향후 중화항공은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스케줄 연결을 통해 타이베이를 허브로 대양주와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이원구간 노선 판매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중화항공 쑨홍샹 회장은 “한국과 대만 여행승객은 매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무척 큰 시장”이라면서 “대한항공과 같은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의 일원인 중화항공은 다양한 스케줄과 가격 경쟁력을 가진 항공사로서 향후 한국내 지방도시를 연결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중화항공그룹 자회사 타이거에어 타이완과 만다린항공은 5월과 6월 각각 대구~타이베이, 인천~타이베이, 인천~가오슝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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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A 박종필 회장은 “신의와 상생을 바탕으로 20년 간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저비용항공사(LCC) 등의 성장 등 항공시장이 변화하고 있지만, 원칙 경영으로 고객들에게 확고한 신뢰감을 주면 이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근거리 노선 여행자에게 저비용항공사와 풀서비스항공사 이용시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은 가격 차이가 아닌 스케줄과 편의성의 차이”라며 “이는 단순히 몇 만원 저렴하다는 것이 선택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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