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석혜란 기자] 배우 홍수아가 'SNL'에서 제대로 망가지며 털털한 매력을 자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 시즌7'(이하 SNL7)에서는 배우 홍수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화차'코너에서 홍수아는 영화 '화차'를 패러디해 갑자기 사라진 예비 신부 역을 맡았다. 남편 역의 정상훈은 그가 고등학교 시절 일진이었다는 사실, 야구 선수 홍드로로 활약하며 야구 감독을 그대로 날려버렸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이어 결혼도 한 번 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돼며 충격에 빠졌다.


정상훈은 본격적으로 홍수아를 찾기 위해 강남 거리로 나섰지만 온통 홍수아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경악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홍수아는 하정우의 김 먹방을 맛깔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더빙극장'코너에서 영화 '황해'에서 배우 하정우가 김을 먹는 '김 먹방' 모습을 똑같이 따라 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천녀유혼'코너에선 남자들의 기를 빨아들이는 요괴 왕조현으로 변신해 농염한 표정연기가 시선을 끌었다.


이날 홍수아는 성형 논란과 일진설, 홍드로까지 쉽지 않은 셀프 디스임에도 아무렇지 않게 잘 소화해 냈다. 한층 발전된 코믹 연기를 선사한 것. 또 신동엽의 "많이 바뀌었다"라는 말에도 재치 있게 맞서 눈길을 끌었다.


'대륙 여신'으로 불리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홍수아, 달라진 얼굴에 대해 편견을 갖기 보다 앞으로 그의 변신을 기대해 봐야 할 것 같다.


한편, 'SNL7'은 지난 2011년부터 시즌제로 방송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shr1989@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