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년 SOAF, 120개 화랑 4000여 작가 그림 5천점 한자리


[스포츠서울 왕진오기자] 조각가 100여명이 동시에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떼 조각전', 배우 강석우, 김영호, 이화선의 작품, 인도미술, 지자체 지원을 받는 코즈 마케팅 부스, BMW, 디자인 아트 웍스 등 그림을 사고파는 아트페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아이템이 동시에 선보이는 마당이 꾸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울오픈아트페어 현장.(사진=왕진오기자)


오는 5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서울오픈아트페어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아 국내외 120여 갤러리가 회화, 조각, 사진, 판화, 설치 등 4000여 작가의 5000여 점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매년 다양한 전시, 아트프로젝트,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그리고 사회적 공헌 프로그램으로 국내 미술 시장 육성에 기여한 SOAF가 올해에도 여느 아트페어에서 볼 수 없던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우고 관객 몰이에 나선다.


▲왼쪽부터 스타초대전에 출품되는 강석우, 김영호, 이화선의 작품.


전시장 입구에 조각가 100여명의 조각품 100점으로 꾸려지는 '떼 조각전'은 크라운해태 아트밸리가 마련한 국내 초유의 전시로 열린 미술시장 SOAF와 깨끗한 생각, 깨끗한 행동, 깨끗한 해태상을 조형한 조각가 100인의 작품이 볼 수 있다.


인간과 자연을 주제와 소재로 펼쳐지는 '떼 조각전'은 기업과 아티스트의 협업을 통한 문화와 경제의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기획전으로 신진작가 21명을 발굴한 이머징 아티스트 전이 진행된다. 고재근, 주은희, 윤정선, 최혜원 외 작가들이 신선한 전시를 통해 판매된 금액은 작가 '창작지원금'과 일부 '선천성 근육병' 어린이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09년부터 꾸준히 선보인 '스타초대전'에는 올해 스크린뿐만 아니라 순수예술에서도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배우 강석우, 김영호, 이화선의 서양화와 사진 그리고 동양화 작품을 볼 수 있다.


▲카스텔바쟉, 'Soul Tanker Shades of tomorrow'. Acrylic on cnavas, 240 x 160cm, 2015.


또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미사복부터 레이디가가의 무대의상까지 디자인 한 아방가르드 패션디자이너 장-샤를 카스텔바쟉의 회화 작품이 한불 수교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문화원의 후원으로 꾸려진다.


인도 대사관이 후원하는 '인도 현대미술 특별전'은 한·인도 FTA 기념의 일환으로 인도의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국내기업문화가 인도 시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기업과 문화가 만나는 컬처노믹스 프로그램으로는 BMW전이 마련된다. '움직이는 감성'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주목 받는 사진작가인 권영호, 김도균, 오상택이 참여해 기업과 예술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한다.


▲디자인아트워크(DAW)전 출품작.


지난 해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DAW(DESIGN ART WORK)가 다시 돌아온다. 국내외 디자인과 건축에 기초한 아트 작품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디자인계 인물들과의 대담을 통해 미술의 대중화와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를 목적으로 한다.


2016 서울오픈아트페어에는 홍콩 건축가 William Lim, 브라질과 프랑스 출신의 디자인 아티스트 듀오 AVAF, 국내 트렌드세터 디자이너 위한림, 조훈상, 최정아, 한정현 등 4인이 직접 만든 아름다운 가구와 소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들 중 아티스트 듀오 에이 브이 에이 에프(AVAF)는 프리즈 아트페어, 퍼블릭 아트 펀드 등 유명 예술 기관뿐만 아니라, 레이디 가가, 꼼데 가르송, 펩시콜라 등 예술가, 음악가, 기업 등과 함께 수많은 협업 프로젝트와 전시에 참여했다.


이들은 드로잉, 페인팅, 비디오, 월 페이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생동감 넘치는 작업을 하며 인권문제, 고급주택문화의 단점, 성적 소수자 옹호와 같은 국제적인 정치적 이슈를 아바프 만의 색깔로 풀어낸다.


▲BMW 컬처노믹스전에 나온 아트카.


한편, 2016년 서울오픈아트페어에는 새로운 아트마케팅 방식으로, 예술을 통해 경제적 이익과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부스전시 '코즈 마케팅 부스'가 마련돼서 그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코즈 마케팅은 지자체가 전시공간 비용을 부담하고, 참여 작가가 작품을 팔 수 있는 공익 목적의 새로운 아트마케팅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울오픈아트페어 현장.(사진=왕진오기자)

또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밀알사회복지재단 전시는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재단 사업을 알리며 관람객들이 희망할 경우 재능 기부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시 부스로 참여해 기관을 홍보하고, 유니세프는 어린이 구호활동을 알리는 목적으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직원들이 직접 나와 구호현장에 쓰이는 물품을 시민 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게 하고, 유니세프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체험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는 5월 14일까지.


wangp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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