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 한 번의 완벽한 투구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 1/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7-4로 앞선 6회 1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서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야스마니 토마스를 상대로 3구 만에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2아웃 2, 3루에서 웰링턴 카스티요를 92마일 패스트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브랜든 듀어리를 1루수 파울플라이, 닉 아메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애리조나가 대타 필 고셀린을 내보내자 세인트루이스는 조너던 브록스턴을 마운드에 올려 오승환의 이날 경기는 마무리됐다.


오승환의 퍼펙트 피칭에 현지 해설진은 "오승환이 경기를 지켜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시즌 자책점은 1.50으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에 11-4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https://youtu.be/C72usOZole4

https://youtu.be/ZSLjyv0Vrcc

뉴미디어팀 박경호기자 park5544@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