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중국 대중이 한국 가요와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대중 문화 산업에 관심을 가지면서 국내 스타들이 중국 활동에 물꼬를 트게 됐고, 식지 않는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중국은 한류 스타를 일컬어 '여신'이라 칭하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고 있다. 대표적인 한류 스타인 전지현, 송혜교가 긴 시간 동안 한류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면 두 사람의 자리를 위협하며 '신(新) 대륙 여신'으로 우뚝 선 이들이 있다. 바로 최근 가장 빠른 속도로 여신 대열에 오른 윤아와 소리 없이 강한 진정한 한류 강자 박신혜, 중국 역수출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대륙의 기적 빅토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의 인기를 넘어 중국 현지에서 뜨거운 한류 열풍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신(新) 대륙 여신'의 활약이 뜨겁다.

▲ 반박 불가 '신흥' 대륙 여신, 윤아


윤아는 지난 3일 중국 호남위성 TV를 통해 첫 방송된 중국 드라마 '무신조자룡'을 통해 '대륙의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에서 전국 시청률 1% 돌파는 성공한 프로그램이자 인기작으로 평가받는 대단한 수치로, '무신조자룡'은 1%를 넘어 2%대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중국에 윤아의 돌풍이 얼마나 강력한지 짐작게 한다.


또한 '무신조자룡'은 아이치이, 텐센트, 소후, 망고TV 등 중국 각종 동영상 사이트의 누적 조회 수 60억건을 넘어서 시청률 뿐만 아니라 온라인 조회 수 역시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윤아는 '무신조자룡' 방송 이후 중국 브이링크에이지(Vlinkage)가 조사해 발표한 한국 드라마 종합 영향력 순위에서 1위에 등극,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 업계에서 윤아를 섭외하기 위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를 비롯해 광고와 예능프로그램 섭외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중국 후난위성TV의 예능 '쾌락대본영'에 재출연할 예정이며, 촬영을 위해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


▲ 여전히 저력 과시 중 '중국 전통 강자', 박신혜


박신혜는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대만 드라마 '선풍관가'가 그의 첫 중국 진출작이 됐고, SBS 드라마 '상속자들' 방영 후 현지에서 국민적인 인지도를 얻게 됐다. 뛰어난 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중국을 사로잡은 박신혜는 일찌감치 한류 스타 중 몇 안 되는 중국 웨이보 천만 팔로워 대열에 합류했다. '상속자들'을 통해 중국 안후이위성 '2013 TV 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에서 해외 최고 인기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단독 무대를 꾸며 가수로서도 중국 대륙을 매료시킨 것.


또한 한국 여배우로는 최초로 아시아 투어를 시작해 매해 아시아 투어를 가지며 독보적인 한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노래와 춤에도 재능이 뛰어난 박신혜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아시아 투어를 통해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무대를 꾸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최근 중국 브이링크에이지(Vlinkage) 설문 결과에서도 윤아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사그라들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 '중국 역수출'의 아이콘, 빅토리아


한국에서 데뷔한 걸그룹 에프엑스의 리더 빅토리아. 그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고국인 중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 톱스타 장쯔이와 동문으로 무용학도 출신인 빅토리아는 본업인 노래, 춤으로 가요계뿐만 아니라 귀여운 한국어 구사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그룹 2PM 닉쿤과 호흡을 맞춘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를 통해 스타덤에 오르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빅토리아는 중국에서 본명인 '송치엔'이라는 이름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대만 드라마 '애정틈진문'과 중국 드라마 '견진기연'을 거쳐 '미려적비밀'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차태현과 함께 한중 합작 영화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의 주인공을 맡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이미 촬영을 마친 드라마 '환성'과 빅토리아의 두 번째 영화인 '내남자친구의 결혼식'이 올해 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 각종 패션 화보와 CF를 점령, 명품 패션 행사 등에 중국 대표로 초청돼 셀럽으로서 영향력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활동을 위해 개인공장식까지 설립해 가수, 배우, 모델까지 모두 접수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웨이보, S.A.L.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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