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흥분한 승객들을 진정시키다가 폭행을 당한 승무원의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넷이즈'는 비행기 이륙이 지연된다며 승무원의 뺨을 때린 승객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쁜 날씨로 인해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빠져나가는 비행기가 계속 결항이 되자 승객들은 승무원을 찾아가 따지기 시작했다.


승무원은 분노에 찬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잠시만 기다려 달라", "곧 이륙할 것이다"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더욱 폭력적으로 변한 사람들의 행동이었다.


한 승객은 승무원이 서있던 자리에 올려진 물건들을 다 집어던지더니 급기야 본인이 들고 있던 도시락 통을 승무원에게 던졌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의 모욕적인 행동에도 애써 참으며 설득을 했지만 옆에 서있던 남성은 다짜고짜 승무원의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


한편, 항공사 측은 승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두 승객의 신상을 조사하고 있으며 차후 블랙리스트에 추가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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