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배우 김소현이 ‘싸우자 귀신아’ 출연을 확정하면서 그가 보여줄 ‘귀신’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소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27일 “김소현이 ‘싸우자 귀신아’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김소현이 출연하게 되는 ‘싸우자 귀신아’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연재된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다. 웹툰 ‘싸우자 귀신아’는 누적 조회수 7억 건에 가까울 정도로 주목받는 작품으로, 귀신을 볼 줄 아는 주인공과 주인공이 만난 귀신이 동거하며 겪어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김소현은 극중 19년 짧은 인생 동안 평생 공부만 하다가 수능 전날 죽는 여고생 김현지 역이다. 공부만 해서인지 귀신이 된 후 온갖 호기심을 해결한다. 못보던 드라마도 몰아보고, 남자에 대해서도 눈을 뜨기 시작하는 엉뚱발랄한 인물이다.
‘싸우자 귀신아’가 드라마화 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많은 네티즌은 가상 캐스팅 1순위에 김소현을 올렸다.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는 게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많은 네티즌의 바람대로 김소현은 캐스팅됐고,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앞서 김소현은 다양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9일 종영한 KBS2 3부작 미니시리즈 ‘페이지터너’에서는 윤유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윤유슬은 피아노 천재로,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 때문에 친구가 별로 없다. 특별하게 연기 변신을 시도할 것도 없어 보이지만 김소현이 맡은 윤유슬은 극 중반부부터 시각장애인이 되면서 연기 난이도가 높아졌다. 시각장애인 연기는 성인 연기자도 힘들어하는 부분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붙어 스틱을 짚는 것 등 디테일한 부분을 뒷받침해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앞서 전도연, 송혜교, 김하늘 등 여배우들도 시각장애인 연기에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소현은 어린 나이에 이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처음부터 시각장애인이 아니었기에 갑자기 자신에게 찾아온 불행에 서러움과 후회를 눈물과 함께 쏟아냈다.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윤유슬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고, 이 연기력으로 인해 김소현은 더 이상 아역이 아닌 ‘여배우’로 불리는 것이 어울리는 인물이 됐다.
연기를 시작한지 햇수로만 8년이 된 김소현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착실하게 쌓아올렸다. 그렇게 다양한 연기 변신으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낸 김소현의 눈은 ‘싸우자 귀신아’의 여자귀신인 김현지로 향하고 있다. 김소현이 이번에도 연기 변신에 성공하는 그 어려운 걸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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