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구라의 돌직구를 기대해.'


지난 2014년 여름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던 걸그룹 소녀시대를 나와 홀로서기에 나선 제시카가 최근 국내 방송가에 여러 차례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할 예정이라 관심이 뜨겁다.


'라디오스타' 측은 25일 가수 황치열, 제시카, 박재정, 배우 김민석이 녹화에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륙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황치열과 2013년 Mnet '슈퍼스타K 시즌5'에서 우승한 박재정,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알파팀 막내 김기범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민석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입담을 과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에는 소녀시대를 탈퇴한 뒤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최근 솔로 앨범까지 준비 중인 제시카가 홍일점으로 출연을 확정지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돌직구 질문으로 유명한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자체만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터. 특히 독설가로 유명한 김구라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에서 이특, 서현 등 SM 게스트들이 출연할 때마다 제시카 탈퇴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김구라는 그때마다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엔 당사자인 제시카가 직접 출연하는 만큼 이 질문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시카가 과거 소녀시대 활동 당시 두 번의 '라디오스타'에 출연, '얼음 공주'라는 별명에 걸맞은 리액션으로 MC들과 기싸움을 벌인 바 있는데, 솔로로는 첫 출연인 만큼 이번엔 어떤 자세로 임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SM에서 한솥밥을 먹던 규현과 만남도 눈길을 끈다.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 윤종신과 함께 깐족 3대장으로 꼽히는 규현이 소녀시대를 탈퇴한 제시카 앞에서 어떠한 태도를 보일지, 이에 대한 제시카의 반응 또한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시카의 지상파 복귀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라디오스타'는 오는 5월 제시카의 솔로 앨범 발매와 비슷한 시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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