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태양의 후예’가 막을 내리고 ‘태양의 후예’ 에필로그까지 방송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2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 에필로그에는 촬영장 에피소드를 비롯해 배우들의 인터뷰, 별별 차트, NG 컷 등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던 영상이 담겼다.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기준)라는 역대급 기록을 써낸 ‘태양의 후예’는 에필로그를 포함한 스페셜만 3부작으로 이례적으로 편성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앞선 스페셜 1,2편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은 ‘다시보기’ 형태였다면 이날 방송된 ‘에필로그’에는 다양한 메이킹 영상이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갈증을 해소시켰다.


‘명작’으로 남을 ‘태양의 후예’ 드라마와 유쾌한 촬영장 분위기 뒤로는 배우들과 제작진의 고충이 녹아있었다. 지난해 5월 가진 첫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태양의 후예’의 본격적인 촬영이 이어졌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258일 동안 힘을 합쳐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은숙-김원석 작가의 대본은 더할 나위없었고, 이응복 PD의 리드는 배우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태프들의 노력과 열정은 ‘태양의 후예’를 만드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예상치 못한 비바람이 촬영 기간 내내 이어졌다. 송혜교는 “날씨가 많이 안 도와줬다. 녹화 분량은 많은데, 비바람이 많이 왔고 스태프분들은 장비가 많으니 비행기로 1시간 거리를 배타고 거의 20시간씩 이동했다”고 말했다. 진구 역시 “촬영에 앞서 셋팅한 것들이 비바람으로 인해 난장판이 됐다”면서 스태프들의 노고를 언급했다.


우르크에서 일어난 대규모 지진에도 제작진의 숨은 노고가 있었다. 박성용 비주얼디렉터는 “국내 드라마 환경에서 영화 같은 규모를 구현한다는 게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까 생각했다. 지진 장면이 멋있기만 하고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느낌만 줬을 때는 주인공 자체가 그 상황을 겪고 있지 않기에 지진이 이 극에서 동떨어질 것 같았다. 이 지진이 공포스러웠다는 느낌이 있었다. 새들이나 사운드적인 요소를 통해 지향점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진 이후의 재난 현장을 만드는 데도 스태프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배우들의 빛나는 열정은 ‘태양의 후예’를 더욱 찬란하게 만들었다. 송중기는 “제가 조금 더 노력을 쏟아야 하는 부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라며 액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고, 이응복PD와 송혜교는 유시진을 맡을 이는 송중기 밖에 없었다고 극찬했다. 이응복PD는 송혜교의 눈물 연기에 “차오르는 눈물을 보고 있으면 되게 신비로웠다”면서 그의 연기에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두 사람은 연기도 연기였지만 이응복PD가 요구한 바를 연기로 표현해 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촬영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송중기가 다치는 최악의 상황이 오기도 했다. 이응복PD는 “12회 아구스 저택 내부에서 찍었던 촬영 장면들은 사실 전부 다 다친 이후로 찍었다. 본인이 스스로 안타까웠을 텐데 그걸 대체하는 송중기의 연기력은 엄청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특히 액션을 찍을 때는 더 완벽하게 하려고 했다. 조심하려고 했지만 결국 다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가운데 송혜교는 자신의 촬영 분량을 먼저 소화하면서 송중기가 회복에 전념할 수 있게 배려했다.


258일이라는 긴 시간을 달리면서 100% 사전제작으로 우리 곁을 찾아온 ‘태양의 후예’ 속에는 이렇게 많은 노력과 열정이 녹아 있었다. 여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어우러지면서 ‘태양의 후예’라는 명작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에필로그 말미 “시청자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한 ‘태양의 후예’는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한 ‘명작’으로 시청자들 곁에 남았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KBS2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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