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태양의 후예 에필로그’가 90분을 가득 채웠다.


22일 방송된 KBS2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 스페셜’에서는 메이킹과 NG 영상을 비롯해 출연진들과 제작진이 털어놓는 비하인드 장면 등이 전파를 탔다.


38.8%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송중기는 유시진으로 변하기 위해 액션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무술감독님과 노력을 많이 했다”며 “액션은 노력을 쏟아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노력했다”고 유시진으로 변하기 위한 고충을 털어놨다. 강도 높은 액션씬으로 인해 진구와 송중기는 많이 다쳤다. 하지만 그들은 이 상황을 웃음으로 넘기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송중기는 유시진을 위해 태어난 사나이였다. 이응복 연출은 “유머러스하고 정의감 넘치는 군인 역할에 송중기가 딱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송혜교 역시 “유시진 대위는 송중기 씨가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을까 했을 정도로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특히 송중기는 악조건 속에서도 명품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의사 역할을 처음 맡은 송혜교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송혜교는 “의사 역할은 처음이었는데, 전문용어 등을 잘 풀어내고 의사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응복 연출은 송혜교를 “솔직하고 발랄하고 톱스타답지 않게 수더분하고 이것저것 잴 것 없이 그 캐릭터를 즐길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강모연 역을 열연한 송혜교를 칭찬했다.


송혜교의 고충은 이뿐이 아니었다. 송중기에게 애교를 부리는 장면에서는 “일단 죄송하다”면서 사죄했다. 이어 송혜교는 “내 안에 그런 모습이 있는 것 같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송혜교는 강모연의 베스트 장면으로 송중기가 사망했을 당시 서약서에 사인하는 장면을 꼽았다.


‘태양의 후예’ 촬영장은 웃음이 넘쳤다. 송중기는 강원도 사투리 등의 반전 매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띄웠고, 송중기와 송혜교는 서로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지는 등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가 이어졌다. 화제를 모았던 ‘머리 묶어주기 장면’에서는 송혜교가 송중기에게 머리 묶는 방법을 설명해주면서도 구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양의 후예 별별 차트’ 코너에서는 이색 커플이 공개됐다. 3위에는 최우근(박훈 분)♥강모연(송혜교 분) 커플이 이름을 올렸고, 유시진(송중기 분)♥박병수(김병철 분)가 2위, 1위에는 박준금♥한석원(태인호 분) 커플이 선정됐다. 최고의 꿀잼 반전 장면에는 유시진과 강모연의 술주정(3위), 한국에서 온 소포로 인해 궁지에 몰린 유시진과 서대영(진구 분)의 장면이 2위에 올랐다. 1위는 강모연의 휴대전화 녹음 고백이 공개되는 장면이었다. 신스틸러 부문에서는 3위 진영수(조재윤 분)를 시작으로 이치훈(온유 분), 송상현(이승준 분)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태양의 후예’ 제작진과 배우들이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중기는 “복귀작인데 왜 불안한 게 없었겠느냐. 하지만 대본의 힘을 믿었기에 불안함이 없어졌다”면서 제작진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응복 연출은 “‘태양의 후예’니까 태양이 작열하는 뜨거운 햇볕 속에 있는 이국적인 풍경을 원했다”면서 해외 로케이션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명품 장면 속에는 배우들의 숨은 고충이 녹아있었다. 송중기와 송혜교를 비롯해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배우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연기를 이어갔다. 해외 로케이션은 기상 악조건으로 인해 스케줄이 밀리기도 했지만 배우들과 제작진은 열정으로 극복하며 ‘태양의 후예’를 완성해냈다.


촬영 종료 한 달여를 앞두고 송중기가 다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감독님에게 죄송했다. 조심하고 조심한다고 했는데 결국 그러다 다쳤다”고 당시를 회상한 송중기느 2주 만에 복귀해 유시진 역을 훌륭히 소화하면서 촬영을 마쳤다. 송혜교는 송중기에 부상에 대해 “본인도 많이 안타까웠을 것이다”라며 “15회 분량을 보면 혼자 슬퍼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걸 먼저 찍겠다고 했다”며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2 ‘태양의 후예’는 최고시청률 38.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14일 종영했다. 후속은 ‘마스터-국수의 신’으로, 오는 27일 첫방송된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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