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방송인 이창명이 교통사고를 낸 후 행방이 묘연해져 음주운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그의 막말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창명은 과거 수차례 방송에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으로 물의를 빛은 바 있다.


지난 2000년 이창명은 KBS '행복채널'에 출연해 "아이 가질때 성관계 좀 깨끗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니까 이런 일(장애아)이 생기는 거다"라는 발언을 해 장애인 비하 발언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일로 이창명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2 간판프로그램 '출발드림팀'에서도 막말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창명은 당시 여성을 '상품'에 비유하고 "남자가 여자도 못이긴다" 등의 성차별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이창명은 방송 중 갓 사귄 연인에게 "왜 사귀냐 곧 헤어질거"라는 독설을 뱉거나 동료 연예인들을 불편하게 하는 등 막말로 인한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이창명은 21일 새벽 자신의 포르쉐 자동차를 몰고 가던 중 신호등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하지만 그는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났고, 매니저가 사고를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창명의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그를 체포해 음주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뉴미디어팀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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