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가수 이수가 끝내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로써 그는 또 다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뮤지컬 '모차르트!'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측은 21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이수의 하차를 공지했다. 캐스팅 직후부터 이수에 대한 하차 요구가 빗발친 끝에 나온 결론이다.
EMK 측은 "2016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이수씨의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라며 "EMK는 캐스팅 발표 이후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원작사도 이에 우려를 표하는 등 캐스팅 논란이 확산되어 이수씨의 소속사와 지속적인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수씨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의 캐스팅은 미정입니다. 추후 변경사항은 뮤지컬 '모차르트!' 홈페이지와 예매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수는 이달 초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을 확정했지만 일부 팬들 사이 그의 하차 청원이 계속됐다. 이는 지난 2009년 이수가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전력과 맞닿아 있다.
이수는 그날 그 사건 이후로 7년째 활동 움직임이 알려질 때마다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었던 2009년 도덕적으로 치명타를 입었다. 자숙의 시간을 거쳤고, 논란이 일때마다 사과도 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들끓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연예인들이 흔히 저지르는 도박, 음주운전에 비해 중하다는 미성년자와 연관된 잘못을 저질렀다는 점이 이수를 향한 질책을 멈추지 않게 하고 있다.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 출연이 결정된 후 모든 분량이 편집됐고, 1등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볼 수 없었다. 이후 하차까지 이어지면서 음원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확정 후 포스터까지 촬영했지만 결국 무대에 오르지 못 하게 됐다.
이번 일로 이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속상한 감정 토로와 함께 또다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는 이미 티켓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팬들을 실망시킨 것에 대한 사과라고 풀이된다.
여러 번의 사과와 복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중에게 차갑게 외면당하고 있는 이수. 이번 논란은 하차로 일단락됐지만 앞으로 또 복귀 시동에 어떤 위기를 맞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뉴미디어팀 신혜연기자 heilie@sportsseoul.com
사진='모차르트' 포스터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