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배우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와 송중기에 대해 언급했다.
송혜교는 2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KBS2 ‘태양의 후예’ 종영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혜교는 지난 14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태양의 후예’에서 강모연 역을 맡아 유시진 역을 맡은 송중기와 ‘송송커플’로 활약했다. 송혜교와 송중기의 활약으로 ‘태양의 후예’는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태양의 후예’의 결말에 대해 “사전 제작이라 1회부터 16회가지 대본을 보고 연기했다. 연기하는 동안 스토리가 빨리 건개된다거나 말도 안 된다고 느끼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결말이 마음에 든다.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 같다. 드라마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환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결말에 대해서는 만족했지만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송혜교는 15회에 나온 눈물 연기에 대해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비교될 것 같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슬픔이 계속 지속되지 않나? 그런데 ‘태양의 후예’는 유시진을 만나면서 힘들어져 감정 잡는게 어려웠다. 고생을 한 것 같다”며 “사전제작이라 편하게 촬영했지만 연기만 생각하면 아쉽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혜교는 “3년 만에 한 작품이다. 그간 크고 작은 일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이 작품이 중요했고, 이 작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까지 하면서 그 순간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했다. 행복하면서도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묘하게 여러 가지 감정이 오간 작품이었다”고 털어놨다.

함께 ‘송송커플’로 활약한 송중기에 대해서는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송혜교는 “송중기 씨가 그 어려운걸 해냈다”며 “같이 연기하는 저마저도 설렐 정도의 연기를 보여줬다. 많은 여성분들이 호응해줬기 때문에 더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함께한 배우들과 케미가 좋다고 해주셨는데, 저 혼자만의 힘은 아닌 것 같다. 상대 배우와 저의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에 그런 호흡들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혜교는 송중기에 대해 “실제 성격은 알려졌다시피 매너가 좋다. 짜증나는 순간도 있는데, 송중기 씨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똑같더라. 요즘 보기 드문 배우 같다는 생각도 했다. 뭐든 열심히 하는 그런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남자주인공으로서 해야할 모든 것을 하고 멋진 친구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끝으로 송혜교는 “드라마나 영화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전작보다 송혜교의 연기가 나아졌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배우가 되면 만족한다”며 “전작보다 퇴보만 되지 않고, 더 많은 표정과 연기를 시청자들이 발견할 수 있도록 연기하는 것이 의무인 듯 하다. 계속 발전하면 언젠가 좋은 일이 있다는 생각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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