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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제공 | 티오피미디어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진후, 쿤, 고결, 웨이, 비토, 우신, 선율, 규진, 환희, 샤오)이 딱 10배 더 업그레이드된 ‘박력’과 ‘남성미’를 장착하고 5개월여 만에 돌아왔다.

업텐션은 18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SPOTLIGHT’ 및 타이틀곡 ‘나한테만 집중해’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보’의 타이틀곡 ‘여기여기 붙어라’를 통해 장난기 넘치는 악동꾸러기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던 업텐션은 이번엔 ‘박력 넘치는 남성의 매력’을 추가로 장착했다.

업텐션의 세 번째 미니앨범 ‘SPOTLIGHT’는 10명의 파워가 느껴지는 팝 댄스곡부터 업텐션에게 처음 느껴보는 잔잔한 감성의 알앤비까지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을 시작하려는 남자와 사랑에 불안해하는 남자, 사랑에 애타는 남자 등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충분한 업텐션의 모습을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로 담아냈다. 새 앨범에는 총 7트랙이 수록돼 있다.

#1. SPOTLIGHT (작곡 Beat&Keys / 편곡 Beat&Keys)

SPOTLIGHT는 악동스러운 장난꾸러기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한 업텐션의 신비로운 첫 등장을 알리는 Intro이다. 강렬하면서 긴장감이 느껴지는 베이스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업텐션에게로 집중시키고 있다.

#2. 나한테만 집중해(Attention) (작사 황유빈 / 작곡 신혁, Beat & Keys, Davey Nate, DK, Jusen / 편곡 Beat&Keys, Jusen)

새 앨범 타이틀곡 ‘나한테만 집중해’는 저스틴 비버 ‘One less lonely girl’을 비롯해 엑소 ‘으르렁’, 틴탑 ‘Supa Luv’ 등 국내외 메가 히트곡을 만들어낸 히트메이커 신혁이 업텐션의 데뷔곡 ‘위험해’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듀싱을 맡았다.

남자가 끊임없이 여자에게 박력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과 관심을 어필하는 가사로 일렉기타 사운드로 시작하는 다이나믹한 팝 댄스곡. 후반부로 갈수록 분위기가 고조돼 업텐션의 쾌활하고 남자다운 모습들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업텐션은 앨범 발매 전인 지난 15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7일 SBS ‘인기가요’까지 첫 컴백 무대를 무사히 펼쳤는데 ‘나한테만 집중해’에서도 업텐션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10명의 멤버들을 활용한 다이나믹한 군무를 선보였다.일명 ‘스펙트럼’ 퍼포먼스가 특징인데, 빛이 가진 다양한 색처럼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안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리를 크게 휘감아 차례대로 앉는 화려한 동작의 ‘회오리 다리’춤, 두 발을 모아 앞으로 나오는 ‘강시’춤, 기타를 튕기는 동작의 ‘기타’춤, 영화 ‘타이타닉’의 대표 포즈가 생각나는 ‘타이타닉’춤, 어깨 웨이브 동작으로 휴대전화의 잠금 해제를 푸는 듯한 ‘잠금해제’춤 등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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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스포트라이트’ 트랙리스트. 제공 | 티오피미디어

#3. 스테이(Stay) (작사·곡·편곡 김동열, 송양하, Brand Newjiq)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시간이 아쉬운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 김동완, 이영현, 엠씨더맥스 등 국내 최고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곡을 작업한 김동열, 송양하, Brand Newjiq 의 작품이다. 보사노바 리듬의 알앤비에 업텐션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컬과 랩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아무렇지 않은 척’은 신스와 어쿠스틱 피아노가 가미된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독특한 랩 멜로디가 융합된 퓨전 장르의 알앤비 힙합 곡이다. 가사만으로도 첫사랑을 시작한 소년의 떨리는 감정이 눈 앞에 그려지는 곡이다. 복잡한 여자의 심리에 답답해하는 남자의 심정을 재치 있게 가사로 풀어낸 ‘Yes or No’는 속도감 넘치는 드럼 비트에 복고풍의 감성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유쾌한 랩과 시원한 보컬이 밀당을 당하고 있는 남자의 마음을 대변해준다.

#4. 아무렇지 않은 척 (Like nothing happened) (작사·곡·편곡 Ryan IM, 1Hz)

재즈 기반 코드에 힙합리듬과 신서틱한 리드, 신스와 어쿠스틱 피아노가 가미된 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독특한 랩 멜로디가 융합된 퓨전 장르의 알앤비 힙합. 부드러운 건반 멜로디에 무게감 있는 베이스와 드럼 사운드로 그루브 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잔잔한 멜로디와 감미로운 목소리들에서 업텐션 만의 감성이 느껴지며 가사만으로도 첫사랑을 시작한 소년의 떨리는 감정과 여자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소년의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는 곡이다.

#5. Yes or No(작사 Daniel Kim, 박지연, Steve Wu / 작곡 Daniel Kim, 박지연, Steve Wu, Joonathan Kettunen / 편곡 Joonathan Kettunen)

복잡한 여자의 심리에 답답해하는 남자의 심정을 재치 있게 가사로 풀어낸 곡으로 관악기 사운드와 속도감 넘치는 드럼 비트를 효과적으로 살렸다. 복고풍 감성을 새롭고 세련된 느낌으로 재해석해낸 편곡과, 후렴구의 캐치프레이즈가 특징인 댄스 넘버이며 마음을 줄듯 말듯, 알듯 말듯한 여자에게 확답을 달라고 재촉하고 있다. 유쾌한 랩과 시원한 보컬이 밀당을 당하고 있는 남자의 마음을 대변한다.

#6. 기적을 바란다 (I wish a miracle) (작사·곡·편곡 박창현)

동방신기의 ‘HUG’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Missing you’ 등을 작곡한 작곡가 박창현의 곡으로 업텐션의 보컬라인 진후, 고결, 선율, 환희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미로운 목소리들의 뚜렷한 보이스 컬러를 만나볼 수 있다. 웨이의 하이톤의 랩이 그녀와의 기적이 일어나길 더욱 간절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7. 보일 듯 말 듯 (Cherish) [유주(여자친구 X 선율)] (작사 코스믹 사운드(RBW), 프리미엄 프로젝트, ssengirl / 작곡 코스믹 사운드 (RBW), 프리미엄 프로젝트 / 편곡 코스믹 사운드 (RBW), 프리미엄 프로젝트, 강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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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봄 듀엣곡 반열에 오른 곡이다. 업텐션 선율과 걸그룹 여자친구 유주가 불렀다. 산이와 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산이와 15& 백예린의 ‘Me You’를 만든 ‘코스믹사운드(Cosmic Sound)’와 인디밴드로도 활동하고 있는 프리미엄 프로젝트가 함께 탄생시킨 곡으로 서로에게 고백을 준비하는 청춘 남녀의 마음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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