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돌아와요 아저씨\' 오연서, 한번 붙어볼래요?
배우 오연서.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수목드라마대첩이 14일 드디어 마무리된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는 ‘신 한류스타’ 송중기를 탄생시켰고, ‘한류퀸’ 송혜교의 굳건함을 다시한번 입증시킨 결과였다. 무엇보다 4년 만에 지상파 시청률 30%라는 기록은 자연스럽게 아시아 전역까지 영향을 미쳤다.

송중기의 엄청난 인기에 인터넷에는 “태양의 후예를 보는 남자들의 자세”라는 재미있는 유머도 등장했다. 극중 과도한 PPL은 눈쌀을 찌푸리게 했지만, 몇몇 제품들은 이제 없어서 못 파는 품귀현상까지 일으키며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제 남은 결전은 14일이 마지막. ‘태양의 후예’는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두고 있고, SBS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13일 선거방송으로 불방되면서 이날 오후 15회와 16회가 연달아 방송 될 예정이다. 특히 두 드라마는 한류스타 비의 드라마 출연작이라는 점과 군제대 이후 첫 드라마 복귀작인 송중기 그리고 ‘시청률 제조기’ 송혜교 등 출연자의 이름만으로도 초반 많은 비교가 됐다. 또 1회 부터 16회 까지 시작과 끝이 같았던 만큼, 배우들도 그 어느때 보다 긴장을 늦출 수 밖에 없었다.

어찌됐든 결과는 ‘태양의 후예’의 압도적인 승리다. 엄청난 스케일 그리고 송중기-송혜교의 달콤한 연애, 진구-김지원의 아슬아슬한 연애 외 촌철살인 대사 등 하나 하나가 관심이 갔지만, ‘돌아와요 아저씨’의 오연서에게는 꼭 박수를 쳐주고 싶다. 아마도 실시간으로 지속된 촬영속 계속 된 한자릿 수 시청률을 신경쓰지 않을 배우가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4회 방송 동안 오연서는 단 한번 기죽은 내색이 없었다. 오히려 모든것을 내려놓은 듯 마음편히 새로운 연기변신에 심혈을 기울인 듯 했다.

오연서는 데뷔초 부터 예쁜얼굴과 S라인 몸매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목구비가 또렸했고, 톡톡튀는 발랄함으로 ‘포스트 김희선’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것. 그리고 이후 2014년 MBC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주연으로 제2의 전성기를 얻었고, 이후의 작품에선 주연으로 연기력을 차근차근 쌓았다.

무엇보다 이번 드라마에선 배우 오연서의 매력이 확실하게 어필됐다. 극중 한기탁(김수로 역)가 한홍난(오연서 역)의 몸으로 이승에서 잠시 살게되면서 자신과 관련된 죽음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 송이연(이하늬) 곁에 머물게된다. 이 과정에서 태생이 남자인 오연서는 여자의 몸에도 거친 말투와 걸음걸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갖을 수 없는 슬픈 감정선 등을 멜로와 코믹사이에서 훌륭히 해냈다. 완벽하게 김수로 역에 빙의된듯 몸 동작 하나하나 그리고 말투는 한홍난 역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것.

드라마 관계자는 오연서에 대해 “매회 힘들었을 촬영에도 전혀 기죽은 모습 없이 더 열심히 해냈다. 비록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배우 오연서의 연기력은 한 뼘 더성장했다”고 귀띔했다.

물론 오연서의 노력만큼 시청률도 응답했으면 좋았지만, 드라마 외 적인 부분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았기에 어쩔 수 없었던 일이다. 하지만, 예쁜 여자 연예인에서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한 배우 오연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뻤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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