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20160411-1412-44-20
국회의원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와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재학생들이 11일 서울시 청계천에서 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이벤트를 하고 있는 모습.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스포츠서울 강헌주기자]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837개 투표소에서 열린다.

이번 총선은 수도권에서 국민의 당 참여로 ‘일여다야 구도’ 호남에서 ‘야-야 대결’ 영남에서 무소속 및 야권 반란 등으로 그 결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도 엎치락 뒤치락하며 여야가 팽팽한 승부를 이어오고 있다. 아직도 초박빙 지역이 많아 20%가 넘는 부동층의 선택에 따라 여야 승부가 갈라질 전망이다.

정치전문가들은 최대 의석수가 걸린 수도권(122석)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이때문에 여야 정당 지도부는 총선 마지막날인 12일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막판 수도권 표심 몰이를 통해 과반을 넘어 압승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시간을 10~30분 단위로 쪼개가며 수도권 20개 지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김 대표는 수도권 중에서도 야당과 접전을 벌이는 지역을 위주로 유세 일정을 잡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시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제주 서귀포에서 위성곤 후보와 출근길 인사를 하고 충북 청주로 이동, 한범덕(청주 상당), 오제세(청주 서원), 도종환(청주 흥덕), 변재일(청주 청원) 후보와 합동유세를 한다.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 자신이 새누리당으로부터 직접 영입한 진영(용산) 후보와 김병기(동작갑), 김영주(영등포갑), 신경민(영등포을), 금태섭(강서갑), 진성준(강서을), 한정애(강서병) 후보를 지원한다. 김 대표는 중간에 정재후(경기 고양을) 후보를 지원할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서울을 순회하며 노웅래(마포갑), 손혜원(마포을), 우상호(서대문갑), 김영호(서대문을), 박주민(은평갑), 강병원(은평을), 유승희(성북갑), 기동민(성북을), 안규백(동대문갑), 민병두(동대문을), 정세균(종로) 후보를 지원유세에 나선다.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다시 호남을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순천과 광주, 전주 등에서 유세를 마무리하고 북쪽으로 올라와 수도권 유세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국민의당도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갑·을(임동순·황인철)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서울 중·성동갑·을(서경선·정호준), 서울 은평을(고연호), 인천 부평갑(문병호) 지원에 나선다. 또 인천 합동유세와 경기 안산 단원·상록(박주원·부좌현·김기완·김영환) 유세를 마친 뒤 서울에서 관악갑·을(김성식·이행자), 동작갑·을(장환진·장진영) 지원유세를 벌인다. 이후 안 대표는 여의도에서 서울 서남권 합동유세, 신촌에서 마포·서대문 합동유세, 성북구 장위전통시장에서 성북·강북 합동유세를 벌인 뒤 노원구 합동유세를 통해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이 ‘1인 2표제’ 방식을 통해 선출된다. 총 의원 수는 19대 총선과 같지만 지역구 의원이 6명 늘어나고 비례대표가 줄었다.

lemosu@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