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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태양의 후예’가 드라마 몰입을 방해하는 과도한 PPL(간접광고)로 논란을 빚고 있다.

KBS2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 송혜교 등 비중있는 주인공과 국제적 재난 등 대형 소재들을 사용해 시청률 고공행진을 보여온 드라마다.

지금까지 가상의 국가에서 진행돼온 드라마가 한국으로 공간을 옮겨오면서 PPL이 과도하게 쏟아져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

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4회에서는 초코파이, 아몬드, 자동차 등 다양한 PPL이 드라마 전개와 특별한 관계 없이 등장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는 자신을 저격해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북한군 안상위(지승현 분)를 돕기로 결심하고 그의 손에 초코파이를 쥐어줬다. 안상위는 이 초코파이를 잘 간직하고 있다가 북한으로 끌려가기 직전 바지 주머니에서 꺼내 먹으면서 ‘초코파이=정’이라는 광고 이미지를 재연했다.

송상현(이승준 분)은 하자애(서정연 분)를 데리고 뜬금없이 자동차 매장을 찾아가서는 “자동차를 골라 달라”고 했다.

앞서 13회에서도 홍삼, 아몬드, 샌드위치, 자동차, 약탕기 등 다양한 PPL이 쏟아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재미있게 봐왔는데 PPL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드라마에 몰입이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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