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2년 만에 컴백한 걸그룹 스피카가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이하 '택시')에서는 걸그룹 스피카가 출연한 가운데 '극과 극 아부다비 with 스피카'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스피카는 럭셔리팀과 저렴이팀으로 나뉘어 아부다비 여행을 경험했다. 럭셔리팀에는 MC 오만석을 축으로 스피카의 박나래와 박시현이 팀을 이뤘고, 저렴이팀에는 MC 이영자를 중심으로 김보아, 김보형, 양지원이 알뜰한 여행코스를 즐겼다. 특히 이날 여행 코스를 즐기는 와중에 김보형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보형은 첫 번째 도넛보트를 체험하러 이동할 때 눈물을 흘렸다. 저렴이팀의 팀장 이영자가 스피카 멤버들에게 '고향이 어디냐'며 호구조사를 이어나간 가운데 김보형이 '서울 출신'이라고 밝히자 이영자는 "참 그런게 있다"면서 "수도권 느낌은 아니다"라고 농담했다. 이때 김보형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영자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이 '왜 우냐'고 묻자 김보형은 "아까 (오프닝에서) 개인기를 못해서"라고 털어놨다. 이영자의 말에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니라 오프닝에서 선보인 개인기가 편집될 것을 걱정해 눈물을 흘렸던 것.

이 모습을 본 이영자는 "얘네들에게 카메라 한 컷, 한 컷이 소중하구나"라며 김보형에게 재차 기회를 줬다. 어렵게 얻은 기회에서 보형은 박정현의 '미아'를 열창했지만, '여기는 엠카운트다운이 아니야'라는 자막만을 얻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실, 김보형이 이런 조급함을 갖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오랜 연습생 기간과 걸그룹으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 비해 주목 받지 못해 다급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김보형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간에 걸그룹 2NE1으로 데뷔할 뻔했던 사연에 대해 털어 놓기도 했다. 김보형은 "원래 날 포함해 5명으로 2NE1이 준비를 했다. 하지만 저는 스피카를 만나러 왔다"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이영자가 "(2NE1) 잘 되는 것을 보고 배아팠겠다"라고 묻자 김보형은 "그런 거 전혀 없었다"면서 "(음악적으로) 가고자하는 성향이 달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럭셔리팀과 저렴이팀이 한자리에 모여 다섯 명 모두가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낸 스피카 멤버들은 김보형과 같은 마음으로 '택시' 녹화에 임했다. 스피카는 앨범 홍보를 위해 방송 출연이 중요했기에 멤버들의 한 컷, 한 컷은 소중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방송 중 "한 컷, 한 컷이 소중하구나"라고 말한 이영자의 말은 2년만에 컴백한 스피카를 대변하는 것처럼 들렸다.
뉴미디어팀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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