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노진규가 암투병 중 끝내 세상을 떠났다.


노진규의 친누나이자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한 노선영은 4일 노진규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규가 3일 오후 8시에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라며 "경황이 없어서 한 분 한 분 연락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SNS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노진규는 지난 2013년 9월 올림픽 티켓이 걸린 월드컵시리즈 1차전 직후 자신의 몸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양성이라는 진단을 받고 소치 동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수술을 미루었다.


하지만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연습 도중 부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해야만 했던 노진규는 종양이 악성으로 변질됐다는 진단을 받고 암투병에 들어갔다.


노진규의 암은 골육종으로 2014년 큰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이다.


뉴미디어팀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노진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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