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언덕에서 바라보는 특별한 서울 야경 관람도 가능


[스포츠서울 왕진오기자] 벚꽃 구경은 물론 운용매화, 벼락 맞은 회화나무 등 박물관의 특별한 수목을 야외 전시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벚꽃 나들이' 프로그램이 9일부터 성북동 우리옛돌박물관(관장 천신일)에서 진행된다.


▲우리옛돌박물관 속 봄꽃 매화.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행사는 박물관이 2015년 11월 11일 이후 맞이하는 첫 봄을 선보이며 야간개관을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서 '벚꽃 나들이'를 준비했다.


관람객은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음악 감상과 벚꽃 구경은 물론 우리옛돌박물관만의 특별한 수목을 11시, 14시, 15시에 진행하는 야외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소원 돌탑 쌓기'와 '휴대폰 사진 인화 이벤트'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우리옛돌박물관 야간개관 모습.


특히 밤에는 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야외 조명을 밝혀 운치를 더하고, 박물관에서 바라보는 특별한 서울 야경을 오전 10시부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입장 가능하며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4월부터는 큐레이터 직업 체험(중학생)과 족자 만들기(초등학생)를 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위한 참가자를 모집한다.(단체예약만 가능, 교육비 무료·입장료 별도)


또한 4월∼10월 진행하는 꿈다락 프로그램인 '소곤소곤 벅수가 들려주는 우리 옛돌 이야기' 1기 교육에 이어 5월 진행하는 2기 참가자를 모집 한다.


4월부터 격월제로 4월, 6월, 8월, 10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한국의 돌, 인문학을 품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의도 마련된다.


그 첫 강의로 4월 26일 화요일 오후 2시에는 기근도 경상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가 박물관 정원을 직접 거닐며 한국의 돌을 재료적 측면에서 살펴보는 시간을 꾸릴 예정이다.


▲서울 성북동 우리옛돌박물관.(사진=왕진오기자)

인문학 강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옛돌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교육 예약 및 행사 문의는 학예실에서 가능하다.


우리옛돌박물관은 40여 년 간 국내외로 흩어져있던 한국석조유물을 한 자리에 모아 지난 2015년 11월 11일 서울 성북동에 개관했다.


다양한 의미가 담긴 석조유물을 통해 옛 선조들의 수복강녕과 길상을 향한 염원을 느끼고, 개인의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문의 02-986-1001.


wangp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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