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라팍\' 첫 공식 홈런 쳐낸 두산 양의지
두산 양의지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16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개막전 3회초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양의지는 새로 개장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정식 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리는 주인공이 되었다.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하는 올 시즌 프로야구는 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팀당 144경기씩을 치러 포스트시즌 진출팀과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2016. 4. 1. 대구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대구 =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두산이 양의지와 민병헌의 홈런 두 방으로 삼성을 무너뜨리며 기분좋게 2016시즌의 스타트를 끊었다.

두산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양의지는 3회 투런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볼넷 1개로 타선을 이끌었고 민병헌은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보탰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실점은 1점으로 최소화하며 승리투수가 돼 ‘삼성 킬러’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니퍼트는 통산 5차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승째를 거뒀는데 현역 선수 가운데는 개막전 최다승이고 통산 기록을 따져도 선동열(해태), 송진우(한화)와 함께 공동 4위에 해당한다. 두산은 2013년 이후 개막전에서 4년 연속 승리를 거뒀고 역대 개막전 통산 21승 1무 11패로 최다승 기록을 쓰게 됐다.

삼성은 1회 2사 후 아롬 발디리스와 최형우, 이승엽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선발 차우찬이 초반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2회초 오재원과 박건우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두산은 최주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차우찬과 발디리스의 연이은 실책으로 한 점을 달아났다. 3회에는 1사 2루서 양의지가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기록된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1사 2루서 삼성 선발 차우찬의 5구째 144㎞짜리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민병헌은 4-1로 앞서던 8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에이스답게 큰 경기에 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양의지의 홈런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줬고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도 칭찬하고 싶다. 특히 부상을 딛고 1년만에 등판한 김강률의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느꼈다. 김강률이 앞으로도 필승조에서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시작된지 50여분 만인 오후 7시 50분께 2만4000석이 꽉 들어차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2000년 이후 17년 연속 시즌 첫 홈경기 매진 기록을 이어갔고 대구 삼상라이온즈파크는 개장 이후 첫 정규시즌 홈경기부터 만원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이날 경기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시구를 비롯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데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단 두산과의 리벤지 매치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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