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영국의 한 교사가 속옷 모델을 한 경력 탓에 해고를 당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의하면 영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5~6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던 교사 젬마 베어드(21)은 학교 측으로부터 갑작스럽게 해고 통지를 받았다.


학교 측은 "내부인으로부터 란제리 모델로 활동할 당시 찍었던 화보를 전달받았다"며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과 학교의 명성을 고려해 해고 결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노출이 심한 속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젬마의 사진을 본 학부모들의 "그런 사람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지 않다"는 원성이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젬마는 "나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가르치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속옷 모델을 했다고 해고하는 건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젬마는 "(학교 측이) 마치 나를 접대부처럼 취급해 기분이 나빴다"라며 "복귀를 위해서 법적 조치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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